산행이야기2013

수리산

산자수명 2013. 2. 17. 00:26

짧은 설연휴 마지막날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보내다가 가까운 수리산을 찾아본다 오늘은 명학역에서 산길을 찾아나선다

 

산행일시;2013.02.11 10;20~14;10

산행코스;명학역~관모봉~태을봉~슬기봉~산본역

누구와;나혼자

 명학역을 나와 육교를 건너서 성결대방면으로 방향을 잡고 골목을 따라 올라가는데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쓴 수리산이 우뚝하게 보인다 저 봉우리가 명학역에서 오를때 처음 만나는 관모봉이다

 명학역에서 약 15분걸어 도착한 성결대학교~~성결대학교 오른쪽으로 산길이 나 있다

 

 

 얼마 오르지 않아 바위가 있는 조망처에 도착한다 지나온 성결대학교가 바로 발밑에 있고 모락산뒤로 바라 우담 청계산이 조망된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 관모봉이 나온다

 명학역을 출발한 지 한시간여만에 도착한 관모봉~~관은 머리에 쓰던 쓰개를 총칭하기도 하고, 또 갓을 나타내면서 벼슬을 상징하기도 한다. 관모는 관자와 모자를 합친 말로, 이 봉우리의 형상이 방향에 따라 뾰쪽하게 관모를 닮았기 때문이라고~~정상에선 사방 조망이 가능했다. 서쪽으론 수리산역, 북동쪽으론 광교산과 모락산, 남서쪽으로 태을봉, 북서쪽으로 관악산 등 모두가 한눈에 들어왔다. 산에서 주변 조망을 살펴보는 것도 일종의 재미다. 관모봉 정상엔 관모봉을 설명한 비석도 있었다.

 관모봉에서 보여지는 가야할 태을봉이 아름답다 태을봉까지는 불과 900m다. 같은 능선을 잇는 봉우리이기 때문에 평지와 비슷한 길이다

 

 산은 작지만 조망이 너무좋다 수리산 자락 밑으로 터널을 뚫어 차들이 씽씽 달렸다

 저 멀리 봉긋한 소래산도 눈에 들어오니 반갑고

 정상석이 한반도모양을 한 태을봉에 도착한다 관모봉과는 달리 넓게 헬기장도 있었다.눈이 가득한 헬기장에선 단체산행객들이 끓이는 라면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이곳은 행정구역으로 군포에 속한다. 지난 2004년 지정된 군포 1경이 바로 태을일출이다. 태을봉은 489.2m로 수리산 최고봉이다. 수리산의 옛 이름이 태을산이었다는 설도 있다. 태을의 의미는 천지만물의 출현 및 근원을 뜻하며, 풍수지리에서는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매우 귀한 지상을 말한다. 이런 현상을 태을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수리산의 유래도 이와 유사하다. 산 모양이 독수리 같다고 해서 수리산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다. 또 다른 설은 수리산 중턱에 있는 수리사에 얽혀 있다. 신라 진흥왕(539~575년) 때 창건된 수리사는 신심을 닦는 성지라 하여 수리사라 했고, 그 후 산 이름을 수리산으로 했다는 설이다. 조선 때 왕손이 수도를 하던 중 부처님을 친견했다 하여 산 이름을 수리산 또는 견불산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설도 전해진다.

 

 

 

 

 

 

 

 이곳에서 다시 백하여 만남의 광장으로 하산한다

 유난히 계단이 많은 내림길을 해 상연사오름길을 좌로한채 눈없는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르니 산본 8단지를 좌측에 끼고 걷게되고

 

산행안내표지판이 서있는 날머리에 도착한다 아파트단지를 지나 약 20여분 걸으니 산본역에 도착해서 전철타고 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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