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3

백운산

산자수명 2013. 11. 3. 23:23

어제 11년을 넘게 다닌 일산의 직장을 그만 두었다 큰 회사로 옮긴다는 명목으로 그만 두기는 했으나 나이먹어서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새로운 회사에 가서 잘할수가 있을건지 걱정이 많이 되어 마음을 진정시킬수가 없다 회사사무실직원과 퇴직연금관련문제로 오후 3시에 들리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오전 시간에 잠시 다녀올 산을 생각하다가 가을이 곱게 내려왔을 지지대고개에서 백운산을 올라보기로 한다 오랜만에 아침일찍 출근을 안하니 아내를 출근시켜주고는 집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배낭을 꾸려 수원가는900번버스를 탄다 호계사거리를 지나고 의왕시내를 통과해 수원방향으로 갈때 기사님에게 지지대고개에 세워주냐고 물으니 거기는 정류장이 없다며 골사그네정류장에서 내리라고한다 9시30분쯤 육교가 있는 골사그네 정류장에 홀로 내려 육교를 건너고 굉장한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며 지지대고개로 걸어올라간다

 

산행일시;2013.11.01 09;50~12;50

산행코스;지지대고개~광교헬기장~통신대헬기장~백운산~백운사~백운사입구에서 마을버스1번 버스로 의왕역

누구와;나 혼자

 

 골사그네정류장에서 육교를 건너며 의왕방면과

 가야할 지지대고개를 바라보고

  15분여를 걸어오르는데 지지대고개 건너편에 지지대비가 있어 당겨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프랑스군참전비를 구경하고 바로옆에 있는 광교산등산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진행할 산길을 눈여겨본다 그런데 이 안내판에는 광교산방면만 안내가 돼있을뿐 백운산방면은 표기돼있지않아 올라보면서 찾아가보기로한다

 지지대고개를 출발하고 굴다리를 지나 가파른 콘크리트언덕을 오르면서 산길로 연결이 된다 경기대까지 13km의 거리가 걸어볼만한데 오늘은 오후에 약속이 돼있기에 다음에 실행하기로하고 오늘은 통신대헬기장에서 백운산으로

 평일이라 등산로는 조용하고 길옆으로는 곱게 가을이 내려와있다

 지지대고개를 1km지나 밋밋한 범봉을 지나고

 광교헬기장가기전 등로왼쪽옆으로 살짝빗겨난 지점에 나무사이로 백운산방향에서 내려가는 능선이 조망되는 조그마한 바위를 지나게된다

 지금 걷고있는 산길이 지지대고개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의왕대간길이라고 안내판이 몇군데 서있다

 몇군데 소나무숲길을 지나기도하고 오른쪽으로 반짝이는 저수지가 바라보이더니 평일임에도 산객들이 꽤 있는 광교헬기장에 이른다

 

 

 울타리옆에 채널4라는 자동차가 한대 서있고 백운산이 조망되는 헬기장 한켠에서 한명의 카메라기자와 또다른한분이 서로 이야기하고 방향을 바꿔가며 가을풍경을 카메라에 담고있다  

 지지대고개에서 한시간 15분쯤 걸어올라와 통신대헬기장에 도착하고 많은 사람들이 간식을 먹고있는 한쪽 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백운산으로 오른다

 통신대헬기장에서의 조망

 

 통신대헬기장에서 백운산으로의 진행은 철조망으로 된 울타리를 끼고 오르고 계속되는 콘크리트계단과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르게 된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눈을 즐겁게 해주고

 

 광교산시루봉과 백운산으로 가는 길목을 만난다

 지지대고개를 출발한지 두시간여만에 현장학습나온 꼬마학생들의 재잘거림이 가득한 백운산정상에 도착을 한다

 백운산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한쪽 끝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처음가보는 백운사로 하산한다

 

 

 

 

 오색단풍으로 물든 백운계곡을 내려와 자그마한 사찰인 백운사에 이르니

 

 마당한쪽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따사로운햇살을 받고있다 삼악산 흥국사에도 어느가을날 올랐을때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삼악산도 가보고 싶다

 걷기좋은 숲길을 내려오니 백운산입구를 알리는 비석이 있고 20여분 기다리니 의왕역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올라온다 한시간간격으로 배차되는 마을버스를 타고 의왕역으로 와 청량리가는 전철로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돌아와 약속장소인 일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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