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강천산을 찾아간다 간다간다하면서도 아직 못가본산이 꽤 있는데 강천산이 그중 하나이다 요즘은 교통이 좋아져 맘만 먹으면 못갈곳이 없을건데 오늘은 고지된 산악회따라서 찾게되는것이다
강천산은 비록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기암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특히 이맘때의 단풍나무가 물들때 그 색이 진하고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오늘의 산행의 말미는 구름다리인 현수교를 건너는것으로 마무리한다
산행일;2017.11.05 13;00~17;00
산행코스;매표소~병풍폭포~강천산~현수교~구장군폭표~매표소 원점
누구와;해올산악회따라서 나 윤명수와 아들
아침 07시10분에 신사역을 출발했으나 고속도로 시작하자마자 막힘이 이어지고 늦어도 너무늦은 12시가 넘어 강천산진입로인 팔덕면사무소앞에 도착하는데 차가 들어가지를 못하고 그냥 서있다 대장님말씀이 아직 남은 거리는 4km가 넘다는데 ~~긴 차량행렬은 조금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차안에서 기다리던 사람들 차라리 내려서 걷자고 한다 그럽시다 차라리 걸어가는게 빠르겠다 해서 모두내려 길게 서있는 차량들 옆을 걸어올라간다
약 40여분을 도로따라 걸어 사람과 자동차들이 뒤엉킨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어느새 오후 1시가 넘는다 각자 3000원 매표를 하고 병풍폭포에서 산길로 올라가는데 산길에는 사람들이 없어 휑한산길이 된다
#병풍바위엔 떨어지는 물줄기옆으로 무지개가 생긴다 오랜만에보는 무지개
오늘 대장님은 너무 늦은 탓에 정규등산로보다 간단한 강천산을 돌아오는 코스로 안내를 해준다 오후 5시반에는 출발을 하자는데 완주코스를 원하는 산객들도 있고 그분들은 반드시 6시전에는 내려오라는 다짐을 하곤 출발을 했는데 이 긴코스를 제시간에 돌아올려나
처음부터 가파른 산길을 얼마간 오르면 처음으로 하늘이 열리며 맞은편으로 조망이 된다
오름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다시한번 조망터에 올라서고
깃대봉에 올라선다
오름길 한곳에서 같이온 산악회회원들과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올라선 강천산정상 (14시50분)에서는 한쪽방향으로만 조망이 된다 약간은 아쉬운~~주변의 나무들을 조금만 정리해주면 멋진 조망터가 될것인데 ~~조망은 좀 답답한데 커다란 정상석이 왠지 좀,,
언제 다시올까 나도 한장 남겨보는데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은 어딜가나 한결같다
강천산정상에서의 조망보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을 조금 내려와 전망데크에서보는 조망이 훨씬 멋지다
이곳의 명물이라는 현수교구름다리가 발아래 보여지는데 내림길 경사가 심해 이곳으로 오르는 사람들 땀좀 흘린다
이산에도 바위산이 많았던지 이렇게 너덜을 이루는곳도 있고 곳곳에 바위들을 자주 보곤한다
이곳이 남녘이라 그런가 단풍이 끝나가는 나무도 있지만 아직도 파란잎이 많이 보여지고
경사심한 긴 내림을 하고서 만나는 구름다리
긴줄을 이루고 있는 끝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드디어 현수교에 올라서는데 다리폭이 너무 좁다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과 겨우 몸을 틀며 비켜야하는 정도의 넓이
많은 사람들로 다리는 흔들려 심장은 쫄깃쫄깃하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데는 그만이다
#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모슴
#다리를 건너와 전망대오르는 길에 긴 협곡을 이루는 양편으로 물든 산자락이 참 곱기만하다
#전망대에서 현수교방향으로 내려다본 모습
#온 산자락을 물들이는 색들이 곱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 이정목에 표시된 구장군폭포방면으로 발길을 돌리며 올려다본 현수교
내려다볼때는 몰랐는데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그 높이가 상당하다
#구장군폭포방면으로 계곡따라 가는길엔 색깔고운 단풍들이 터널을 이루고있다
#팔각정에서 보는 수장군폭포 ~~처음엔 자연폭포인줄 알았는데 인공폭포라고
다시 내려오며 올려다본 현수교에는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제 계곡따라 주차장방향으로 단풍감상하며 걷게되는 길
강천산 단풍 참 곱다고 하더니만 그 말을 실감하게 된다 아직은 조금 이른모습, 다음주면 고운색의 단풍나무들이 계곡을 채울것이다
조금은 널널하게 산행과 관광을 했던걸까 생각보다 약속된시간에 가깝게 내려와 파전한장에 순창막걸리맛을 본후 17시50분 서울로 출발한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이 비교적 순조로와 21시30분쯤 신사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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