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올해 마지막산행 도봉산 오봉

산자수명 2018. 12. 23. 22:59

 

오늘의 산행은~~

한해가 이렇게 또 마무리 돼가고 금년의 마지막산행이 될 산행지는 오랜만에 도봉산의 여성봉과 오봉을 택해 산행을 하기로했다

서울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가까운 도봉산을 별로 찾지않았는데 아마도 갈때마다 미어터지는 인파에 한적한 산행이 그리웠기때문에 덜 찾지않았나 생각된다 어디서나 오르면서 보아도 참 아름답고 매력덩어리의 명산인 도봉산을 이제는 자주 올라보고픈 마음이다

 

오늘 저녁6시에는 가산디지털단지역근처에서 옛동료들과의 저녁약속이 있어 그 시간에 맞추어 산행을 하려고 집에서 늦게 나왔다 그래서인가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송추 푸른마을아파트앞에 내리는데 어느새 시간이 12시가 다 됐다

길을 건너 계곡을 끼고 들머리를 향하는데 오르는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를 않고 벌써 내려오는 산객들이 많이 보여진다

 

해가 짧은 요즘같은 날에는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찍 내려와야하는데 오늘산행은 좀 많이 늦은셈이 됐다 

 

 

 

 

산행일시;2018.12.23 11;56~16;06

산행코스;송추 푸른마을아파트정류소~오봉탐방지원센터~여성봉~오봉~오봉샘~도봉주능선~보문능선~도봉탐방지원센터

누구와;나 혼자

 

 

 

 

 

 

계곡따라 오르며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건너다보니 얼음기둥이 서 있고 한쪽 옆에서 눈썰매를 타느라고 즐거운비명들을 질러댄다

 

 

그렇게 외곽도로아래 굴다리에 도착하면 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목이 서 있고 오늘의 들머리인 오봉탐방지원센터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오르는 내내 오른쪽으로 계곡을 끼고 걷게되는데 예전의 번잡했던 모습들은 보이지를 않고 깔끔하게 정비된 계곡과 그 길을 따라 오르게된다 흐르는 물의 수량도 별로 없는데다가 대부분이 얼어붙어있어 물구경은 할수가 없었다

 

 

 

이렇게 오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여성봉방향으로 진행을 하며 오랜만에 오봉을 찾게 된다

 

 

 

탐방지원센터에 세워진 안내도를 보며 오늘의 산행을 그려보는데 오늘 저녁에 저녁약속이 있어 그 시간에 맞게 코스를 정하기로 한다

 

 

 

 

 

 

시간이 늦은때문인지 한적한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얼마 오르지않아 능선에 올라서게되고 조망이 시작되는데 오늘 걷는 이 능선은 송추남능선이라고 한다

 

 

 

사패산방향으로 시야가 완전 열려 시원하기만하고 미세먼지많다던 예보와는 달리 하늘도 대체로 푸르러 오늘의 산행에 묘미를 더해준다

 

 

 

아름다웠을 단풍나무들은 모두가 다 이렇게 갈색으로 물들어 모진 겨울을 넘고 있고 또 한해를 마무리하는 우리네 사람들도 같은 겨울을 넘고있다

 

 

우이령넘어 북한산의 긴 능선이 보여져 이제는 북한산과 도봉산을 자주 찾아야겠다는 마음이다

 

 

 

이 추운날 이곳 송추남능선상의 여성봉오름길에는 푸른소나무가 터널을 이어주어 상큼한 산행을 이어갈수가 있다

 

 

 

푸른소나무사이로 여성봉이 보여지는데 그저 평범한 봉우리처럼보여진다

 

 

 

 

 

 

바위길이 시작되며 곳곳에 쇠난간이 이어지고 곳곳에서 조망이 열리는데 지루할틈이 없이 멋진 조망이 이루어진다

 

 

 

 

 

 

2015년의 안타까운 사고지점이라고 ~~이곳에서 산행하던 50세여자분이 경관사진촬영을 하던중 절벽으로 추락한 장소이다 멋진 조망이 이루어지는곳이지만 이렇게 이곳 송추남능선에서 여성봉을 오르는 곳곳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윗길하면 언제나 멋진 소나무가 같이 하고 곳곳에서 아름다운 소나무를 볼수가 있었다

 

 

 

산행시작 한시간쯤 돼서 여성봉에 도착을 한다 국립공원지킴이 한분이 자리를 지키시고 우측으로 돌아 여성봉넓다란 바위위에 올라선다

 

 

 

여성봉에 올라서면 그 앞으로 가야할 오봉의 바위봉우리들이 가까이 조망되고 강한 오후의 햇빛을 받아 역광으로 보여짐이 아쉬웠다

 

 

 

역시나 보여지는 북한산의 모습도 강한 햇살에 어둡게 보여짐이 많이 아쉬웠다

 

 

 

 

 

 

여성봉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의 화강암은 1억8천년전에 형성된것이라고 ~~

 

 

 

여성봉에서 잠시 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오봉으로 향한다

 

 

 

 

오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길은 소나무숲이 이어지며 한동안 착한 길이 이어지고

 

 

 

오봉에 가까워지면서 주변의 멋진 경관이 펼쳐지는데 지루할틈이 없이 아름다운경관에 힘든줄모르게 올라서게된다

 

 

 

오봉으로 가는 길목에 오봉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가 서 있고

 

 

 

아름다운 도봉산의 풍광을 두루두루 감상하며 오봉에 다가선다

 

 

 

 

 

 

버스정류장에서 두시간쯤 걸려 오봉에 도착을 한다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산객들 오봉주변에 모여 신비하기만 한 오봉을 감상한다

 

 

 

 

오봉넘어 북한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지고

 

 

 

도봉산의 주봉들도 지척으로 조망된다

 

 

 

 

오봉에서 바라다보이는 헬기장으로 내려서면 계곡으로 내려서며 송추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할수가 있고 주봉인 자운봉으로의 길이 이어진다 오늘 저녁약속도 있고 이쯤해서 오봉샘방향으로 내려선다

 

 

 

 

 

 

 

오봉샘방향으로 내려서면 능선상에서 선명한 오봉의 모든봉우리를 볼수가 있다 여성봉에서 오를때 계속 햇빛을 받아 역광이었다면 이곳 오봉샘으로 내려서는길에는 뚜렷하고 밝은 오봉을 감상할수가 있었다

 

 

 

 

오봉샘으로 내려서면서 마치 굴러떨어질것같은 투구모양의 바위가 신기하기만하다

 

 

 

다시금 햇빛을 온몸에 받고 있는 밝은 모습의 오봉을 감상할수가 있고

 

 

 

오히려 오봉정상의 전망대에서 보는것보다 이곳 오봉샘으로 내려서며 보는 오봉의 풍경이 더 아름다웠다

 

 

 

오봉샘은 맑은 물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바가지로 떠서 꿀꺽꿀꺽 그 물맛한번 시원하고 좋았다

 

 

 

오봉샘앞에 있는 이정목으로 이곳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서는 길은 4,1km로 저녁약속시간까지는 충분히 갈수가 있을것같았다

 

 

 

계곡으로 내려서며 보여지던 바위였는데 얼마나 오랜세월이 지나면서 저런 무늬를 만들어놓았는지 신기하기만하고

 

 

 

 

 

 

 

산허리를 돌고돌아 도봉산의 주능선을 만나게된다

 

 

 

 

주능선을 걷다가 보면 도봉산의 주봉들이 멋진모습으로 다가서고

 

 

 

건너편 수락산과 불암산도 지척으로 가깝게 다가온다 그 뒤로는 팔당방면의 산들이 희미하게 보여지고

 

 

 

주능선에서 살짝 비켜난 우측 지점에 헬기장이 하나 있는데 그 헬기장을 지나 끝자락으로 다가서면  바위조망처를 만나게된다

 

 

 

왼쪽으로는 지나온 오봉의 아름다운모습이 파란하늘아래 찬란하게 빛나고

 

 

 

오른쪽방향으로는 도봉산의 주봉들이 역시나 찬란하게 모습을 보여준다

 

 

 

뒤를 돌아보면 북한산의 뾰족뾰족 긴능선이 모두 들어오는데 햇빛을 받아 역광으로 다가오지만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엔 충분하다 오늘의 조망처중에 이 지점이 최고의 조망처라고 느껴졌다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와 능선상으로 진행을 한다

 

 

 

우이암으로 가는 능선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보문능선으로 이어지고

 

 

 

보문능선으로 내려서면서 보여지는 우이암도 역광이라 검게만 보여진다

 

 

 

 

보문능선으로 내려서면 이렇게 우이암과 우측으로 도봉주능선의 주봉들이 보여져 매력있는 능선길이 된다

 

 

 

 

 

 

 

 

 

지루하다싶을때 보문능선의 끝자락으로 내려서며 도봉사를 만나고 넓은 길따라 내려서며 도봉지원센터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치게된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도봉산역까지는 빽빽한 상가지대를 지나며 1km를 걸어야된다

 

 

 

 

 

도봉산역에 다다르기전 마침 목욕탕이 있어서 온몸을 씻고 모임장소인 가산디지털역으로 가며 금년의 마지막 산행을 마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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