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위 오항리벌초
오늘 모처럼 토요일 휴무날인데 그동안 미루고 안했던 암검진을 한다 진작에 보험공단에서 위암 간암 대장암 검진대상자라고 통지가 와서 올해 안에는 하겠지하며 미뤘었는데 자꾸 미루면 안될것같아 오늘해야지 맘먹는다 그렇지 않아도 언제부터인가 속이 계속쓰려 걱정하고 있었으니 잘됐다 아침 일찍 병원을 찾으니 벌써 한사람이 와있고 내가 번호표2번을 뽑는다 그리고 잠시후 검진할분들이 계속들어오더니 아직 검진은 시작도 안했는데 대기실이 금세 꽉 찬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뻔했다 아홉시 정각 검진은 시작되고 내가 1번으로 초음파 검사를 한다 금방끝내고 채혈실에 들어가 배변통을 내고 채혈을 하니 위내시경실로 가라한다 위내시경대기실로 가니 안쪽에서는 이미 내시경이 시작됐는지 헛구역소리가 밖에까지 들려오고 가스제거제란걸 우선 마시고 잠시후 팔에 주사를 맞는다 위 진정제라나 뭐라나 남들은 거의 모두 수면내시경을 하느라 뭔 동의서를 쓰고 기다리는데 그냥 일반으로 할려니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한데 들어오라고 한다 목마취안했다하니까 잠시후 입을 벌리라하고 뭘 뿌리는데 그게 목마취하는거라한다 바로 의사가 들어와 위내시경은 시작되고 헛구역몇번하니 끝났다고한다 금방 끝내고 나오니 대기실에서 수면내시경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부러운듯 본다 집에와 잠시 누워있다가 어제 저녘먹고 맹물도 못먹었으니 꾸역꾸역 밥을 먹는다 목은 여전히 묵직한 통증이 있지만 밥한그릇을 다먹고 잠시 누워있다 간단하게 가방챙겨 가까운 산을 찾는다
##8월31일 산행사진
##9월1일 오항리벌초행사가 있어서 07시itx열차타고 춘천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