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수명 2013. 10. 9. 06:48

안식구와 같이 계룡산을 찾아간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여행한다는것은 어디를 가더라도 가슴을 설레게한다 며칠전 기차표예매해두고 날씨만 좋기를 고대하다가 오늘 그 길을 떠난다 기차타고 서대전역가서 대전지하철로 현충원역 다시 동학사가는 107번버스타고 동학사주차장에 내리니 주차장에 차량들로 가득하다 단풍시즌이 아닌데도 이렇게 차량들이 많은걸보니 이 산이 명산임에 틀림없다

산행일시;2013.10.03 10;20~16;10

산행코스;천장골~큰배재~남매탑~삼불.관음봉~동학사

누구와;안식구와 둘이서

주차장에서 하늘을 보니 어쩜 이렇게 예쁜 하늘이 보여지는지 오늘 산행 기대가 된다

대전지하철 현충원역3번출구로 나와 동학사가는 버스를 타고 주차장에 오니 10시20분이 된다 서울가는 표를 미리 예매해둔터라 그 시간에 맞게 산행을 계획하고 처음가보는 천장골로 들어간다

동학사로 들머리를 잡을 경우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이렇게 천장골로 들어오니 입장료가 없다 4000원 굳은셈이다 아무래도 아래지방이다보니 10월이 됐는데도 날씨는 덥고 숲은 이제 서서히 가을색이 되어간다 처음 걸어보는 천장골은 숲이 우거져 한여름에도 햇볕을 볼수 없을 정도로 참 시원할것같다 완만한 오르막으로 큰 배재까지 무난히 오를수 있다

쉬엄쉬엄 올라 큰배재에 도착하니 11시50분 잠시 쉬었다가 산허리를 돌아 지척인 남매탑으로 간다

남매탑에 얽힌 전설을 읽어보고 잠시 쉬었다가 가파른 계단 오르막을 올라 삼불봉으로 향한다 한 스님이 홀로 살고 있었는데, 목에 뼈가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호랑이를 구해주었다. 며칠 뒤 호랑이는 젊은 여자를 내려놓고 갔다. 산에 봄이 와 얼음이 녹자 스님은 여자를 고향으로 돌려보냈으나 여자의 부모는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데리고 살기를 권했다. 두 사람은 결국 남매의 의를 맺고 구도에 몰두해 깨달음을 성취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를 기리기 위해 석탑 2개를 쌓았다고 전해진다.

냠매탑주변 풍경 서서히 가을색이 되어간다

 

남매탑에서 20여분 급한 오르막을 올라 삼불봉에 도착한다  세 부처가 있는것처럼 보여 삼불봉이라고 씌여있다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산행하면서 이렇게 조망좋은 날 만나기 쉽지않은데 오늘 완전 복받은 날이다 

 

자연성능바위벼랑위에서 철탑이 서있는 천황봉을 바라본 모습이다 천황봉은 출입금지구역이라 지나온 삼불봉과 가야할 관음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틈에 끼어 조망을 즐기다가 경사급한 계단을 내려와 관음봉으로 향한다

 

 

 

벼랑에 매달린 멋진 소나무도 만나고 누군가는 그런다 저 나무에 그네달아줄까하고

저 아저씨 최고의 명당장소에서 간식중인데 무섭지 않으신지

 

 

 

관음봉으로 향하는 계단길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인데 가야할 동학사가 명당자리에 포근하게 자리하고있다 사람들이 줄지어오르는 철계단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지나온 뒤로 자연성능과 삼불봉이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여기저기서 와아 하는 감탄을 한다

14시05분 관음봉도착

 

 

관음봉에서 조금 내려와 천황봉이 바라다보이는 따뜻한곳에서 점심을 먹고 경사급한 긴 내리막을 내려와 은선폭포를 구경한다

 

 

  서서히 가을색으로 바뀌는 동학사계곡을 내려와 동학사잠깐 구경하고 오늘 산행을 끝낸다

 

갈때;수원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열차이용 서대전역에서 대전지하철 서대전네겨리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타고 현충원역 이동 현충원역3번출구에서 107번버스로 동학사주차장까지

올때;107번버스로 현충원역 다시 지하철로 환승하여 서대전네거리역까지 서대전네거리역에서 서대전역까지 걸어서 이동 서대전역에서 안양역까지 무궁화호 열차이용하여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