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수명 2014. 2. 3. 06:26

명절연휴마지막날인데 며칠을 독감을 앓은터라 너무나 집에 오래 있어서 바람도 쐴겸 집을 나선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아직도 조금씩 내리는데 안개가 심하게 끼어있어서 천마산조망은 틀린모양이다 잠실역1번출구를 나가니 남양주 화도방면으로 가는 버스들이 출발하는곳이다 잠시 기다리니 1000번 좌석이 와 그 버스를 타고 평내호평역에 내리니 약 40여분 걸린다 평내호평역버스정류장에서 165번버스를 환승하여 수진사입구 천마산들머리에 내려 산으로 들어간다

 

지난번에 이곳에 올때는 평내호평역에서 걸어서 왔는데 이렇게 버스를 타고오니까 수월하게 들머리까지 올수가 있다 편의점이 없고 식당이 있어 막걸리하나구입하는데 2000원이 든다 막걸리하나 배낭에 넣고 안개자욱한 포장길을 걸어간다

 

포장길을 한참걸어가면 등산안내판이 서있고 조금더가면 길이 두갈래인데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지금걸어온 포장길로 계속오르는 길이 이어진다 길이 너무 얼어있어서 계속 포장길을 따르는데 이거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아이젠을 꺼낼까하면 그냥 괜찮은길이 나오고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고뫼골약수터까지 오게된다 시원하게 한모금 마시고 계속 이어간다

 

들머리에서 약 50여분 포장길을 따라오니 이제 본격적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빙판길이 아닌 갯벌과 다름없는 진창길이 이어진다

 

 

안개는 더욱더 짙어져 바로앞도 희미해지고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여기서 야영을 했는지 텐트가 세동이 쳐져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많이 가파르다 가파른길에 빙판과 진창길이 이어지는데 만약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라도 하면 대중교통이용하기가 어렵겠다

 

 

겨우 도착한 천마산정상 어느샌가 정상석이 큰걸로 바꿔 세워져있고 안개비와함께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오늘 좋지않은 날씨와 등산로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산을 찾았다 서로 비켜가며 좁은 길에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너무나 추워 사진한장 인증하고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하산한다

 

 

 

아곳에서도 오르는 산객들이 많고 한쪽편 바람이 조용한곳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