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만경대.오세암
어제밤 설악동으로 가서 무박으로 할까 하다가 날씨가 안좋아 그만두었는데
새벽에 깨어보니 날씨가 괜찮아서 오늘은 백담사를 찾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20분차를 탔는데 원통에서 10여분 섰다가 갔는데도 백담사입구에 내리니
두시간 10분정도 걸렸다 쭈욱 걸어들어가 2300원짜리 표를 끊어 백담사주차장에 내리니 10시03분이 된다
산행일시;2014.06.22 10;03~15;05
산행코스;백담사~영시암~만경대~오세암~백담사
누구와;나 홀로
이미 열시가 넘고 날씨가 별로 안좋아 수심교 넘어로 보이는 백담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바로 영시암으로 향한다
영시암으로 가는 길은 계곡을 끼고 오른다 옥빛 물색깔이 참 곱기도 하고 누군가의 소망을 담았을 수많은 돌탑들을 보며 오르게 된다
숲길또한 너무나도 시원하고 좋아 꼭 등산이 아니더라도 이 숲길은 걸어볼일이다
부지런히 걸어왔다고 생각됐는데도 영시암에 도착을 하니 꼭 한시간이 걸렸다
툇마루에 걸터앉아 쵸코렛하나 먹고 봉정암에서 새벽기도하고 내려오신 분들과 몇마디 나누곤 곧바로 오세암으로 향한다
오세암으로의 오름길은 이제 작은 계곡을 끼고 오르지만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큰 나무들을 만나며 완만하게 오르게 된다
어쩜 이렇게 꼿꼿하게 자랄수 있을까 사람들도 수많은 난관속에서 살면서도 이렇게 꼿꼿할수가 있을까 ~~앞으로의 삶에서 숙제를 하나 짊어진 느낌이다
고개를 세번째인가 넘고 만나는 큰고개에 이른다 오세암가는길이라는 허접한 나무표시판이 아래를 가리키고 있고
바로 우측으로는 탐방로 아님이라는 표시판이 서 있다 그 금줄을 살짝 넘는다
법정탐방로가 아닌 만경대 오름길이다 조금전 비가 왔었는지 흰구름이 봉우리 위에 걸쳐 있고 그 신선함이 몸으로 그냥 느껴진다 안전시설이 돼 있지 않은 가파른 길을 조심조심 오르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만경대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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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경대에 올라왔다 사람은 한사람도 없고 오세암이 바로 발밑에 아름답게 보인다 오른쪽 아래로는 가야동계곡의 물소리가
여기까지 크게 들리고 둘러보는 모든 곳의 조망이 아주 멋지다
# 만경대에서의 조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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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에서 내려오면서 본 풍경 1
다시 고개로 내려와 이제 오세암으로 향한다
잠시후 오세암에 도착을 하니 뭔 공사를 하는지 어수선하고 마침 공양시간이라 미역국에 밥을 말고 무생채나물을 얹어 하나도 남김없이 싹 비우고 사찰을 둘러본다
#오세암을 둘러보며 본 풍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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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을 둘러보고 이제는 내려갈 시간
왔던길을 되짚어 백담사로 내려간다
당일치기의 다섯시간의 산행~거리가 멀고 날씨가 안좋아 짦게 걸었지만 설악의 품에 안겨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만경대에서의 조망은 오랫동안의 아름다움으로 남을것이다
갈때~~동서울터미널에서 07시20분 버스 요금은 15900원 백담사까지 셔틀버스 2300원
올때~~백담사에서 셔틀버스 2300원 백담사입구터미널에서 16;00출발하는 동서울터미널버스로 귀가 요금은 15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