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광교산 통신대헬기장 산행

산자수명 2016. 9. 16. 21:49

 

 

추석연휴4일째~~어제 추석 지내고 밤늦게 집에 도착해 늦게 잠이 들었다

 매일 술에 산에 좀 피곤했나보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밍그적거리며 시간을 보내는데 아무래도 지루한 하루를 보낼것같다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워 늦은 아침을 먹고는 가볍게 가방을 꾸려 몇번 찾아보았던 지지대고개로 향한다

 

 

 

 

산행일시;2016.09.16 12;54;16;00

산행코스;지지대고개~통신대헬기장~경기지방연수원

누구와;나 혼자

 

동네에서 수원가는 900번을 타고 지지대고개를 넘기전 골사그네정류장에 내린다 이 900번 버스는 요금이 1800원이었는데 언제부터 내렸는지 일반버스요금이 적용이 됐다 지지대고개에서는 버스가 서지를 않아 고개를 넘기전 골사그네정류장에서 서고 고개를 넘어 효행공원정류장에 정차한다

 

 

 

 

 

그 이름도 희한한 골사그네정류장나무의자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육교를 건너간다 육교를 건너며 의왕방면과 수원방면을 담아보고

 

 

 

 

 

 

 

 

 

 

10여분 차가 달리는 도로를 보며 지지대고개를 향한다 고개마루를 올라와 수원방면으로 살짝 넘어가면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만나고 효행공원 들머리에 닿게 된다

 

 

 

 

 

 

 

 

 

 

수원시민들은 참 좋겠다 걷기코스가 무려 8개로 시의 남북을 색깔별로 조성해놓았다 그렇다면 오늘 내가 걸어가는 길은 어떤색깔의 길인가 봐야겠다 어디보자 ~~6색 수원둘레길이 되겠다

 

 

 

 

 

지지대고개는 의왕시 왕곡동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다 조선 22대왕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에 참배를 하러 갈때 아버지의 묘가 내려다보디는데도 묘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더디게 느껴져 왜 이렇게 더딘가 하고 한탄하였다 또 참배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길에 이고개를 넘으면 더이상 아버지의 묘가 보이지않아 그리워하는 마음에 안타까워하며 이고개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참 지체하였다 이에 임금의 행차가 늦어지는 곳이라 하여 느릴지(遲)자를 두번 붙여 지지대라고 부른다고 ~~프랑스군 참전비를 조금 못간 지점에 지지대비가 세워져 있다

 

 

지지대고개에서 산길을 시작한다 통신헬기장까지 4,3km 시루봉까지 6,9km오늘 산행이 늦어 시간되는데로 걸어볼생각이다

 

 

 

 

 

 

지지대고개를 출발하면 굴다리를 통과해 산길로 향한다

 

 

 

 

 

 

얼마안가 산마루에 도착을 하는데 넓다란 길에 이정목이 설치돼있고 그 위에  산마루라 표기돼있는데 그저 평범하기만 한 길에 산마루라?

 

 

 

 

 

이곳 길은 넓다랗게 길이 이어진다 소나무숲이 나오기도하고 참나무숲이 이어지기도한다 언제어느때와도 부담없이 걸을수 있는길

 

 

 

 

 

 

범봉에 도착을 하는데 조금전 지나왔던 산마루와 마찬가지로 그저 평범한 언덕쯤으로 보였는데 범봉이라고 ~~

 

 

 

 

 

 

범봉을 지나서도 걷기좋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늦게 시작한 산길이지만 내려오는 사람도 이시간에 내 뒤를 따르며 앞서가는 사람들도 많다

 

 

 

 

 

 

작년에도 이곳을 지났던것 같은데 언제 불이 났었는지 산길옆으로 소나무가 불에탄채 서 있다 거뭇거뭇한것이 쓰러질듯 불안하고 흉측스럽다

여태까지 오면서도 몇개의 담배꽁초를 봤다 이제 산에서는 담배를 피우지말아야될텐데 안타깝기만 하다

 

 

 

 

 

 

광교헬기장에 도착한다 지지대고개에서 50분정도, 골사그네정류장부터 1시간 10여분걸렸다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앉아 더위를 피하며 간식과 점심들을 하는모습이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이리저리살피다가 헬기장약간 아래 그늘에 홀로앉아 점심을 먹고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아직 미답인 한철약수터와 청련암방면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도 참 넓고 편하다 넓다란 길에는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자주보이고 대개가 동네 사람들인지 가벼운 차림이다

 

 

 

 

 

 

 

 

 

 

 

 

 

 

 

 

 

 

 

 

 

 

약수암과 청련암 지방행정연수원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청련암도 궁금하지만 행정연수원에서 오르는 산길이 궁금해 그길을 택한다

 

 

 

 

 

여기또한 산길이라기도 하기에도 부끄러울 좋은 길이 이어지고 내려서는 갈림길도 자주 나온다

 

 

 

 

 

 

 

 

 

 

광교산헬기장에서 2km내려온지점 여기서도 길은 갈라져 항아리화장실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도 아직 미답이라 이 산을 자주 찾아야될것같다 행정연수원방향으로 간다 이 길은 제1길 모수길이라고

 

 

 

 

 

 

벌초가 말끔한 어느댁 묘를 지나고

 

 

 

 

 

해돋이광장에 도착을 하는데 해돋이광장이 무색하게 빙둘러 나무가 빽빽하다 이 나무숲에서 어떻게 해돋이를 한다는건지 도무지~~

 

 

 

 

 

 

 

 

 

 

갈림길마다 이정목이 잘 설치가 돼있다 이 이정목은 수원시에서 한건지 연수원에서 한건지 얼마전에 한것같다

 

 

 

 

 

 

이제 묘소 아래로 건물들이 보여지고

 

 

 

 

 

차들이 요란하게 달리는 도로가 내려다보이는데 그 위로 건너갈수 있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지금까지 내려선 길이 모수길이라고 ~~

 

 

 

 

 

 

 

요란한 자동차의 마찰음을 들으며 영동고속도로위 구름다리를 건넌다

 

 

 

 

 

 

구름다리위를 걸으며 쏜살같이 달려나가는 자동차들을 내려다보고

 

 

 

 

 

 

다리를 건너 다시 산길로 접어드는데 가을색이 완연하다

 

 

 

 

 

 

이건 무슨 새의 깃털인지 ~~바닥에 떨어져있는 털의 깃발이 화려해 집어들어본다

 

 

 

 

 

 

테니스장 위 제 6주차장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내려가니 잔디가 곱고 이쁘게 복스럽게 자란 잔디구장이 나오고  

 

 

 

 

 

 

 

 

 

큰 대로가 나오는데 왼편으로 가니 경기도 인재개발원 버스정류장이다 900번을 타고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