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설악산 망경대(2016.10.02)

산자수명 2016. 10. 2. 22:40

 

 

200mm의 비 예보가 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그래 비 내리면 맞지 뭐

 

우비랑 갈아입을 옷과 양말을 챙겨 46년만에 공개한다는 망경대를 찾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7시10분 버스를 타고 오색에 내리니 09시45분이 된다 요금 17600원

 

버스로 지나온 용소폭포입구이며 오늘 가야할 망경대의 일방통행시작점인 망경대길로 가기위해 오색의 상가지구로 내려서고

오색약수와 성국사앞을 지나며 오랜만에 주전골로 들어간다

 

오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오늘 중부지방에 많은양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가 됐었는데도 세상에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리라고는 생각못했다

 

그 많은 사람들과 행렬을 맞추며 멋진 주전골의 아름다움을 보고 막혀있는 흘림골입구에서 용소폭포지나 도로에 올라선다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않고 많아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틈에 간신히 끼어 입장 순서를 기다린다

 

30여분 기다린끝에 어제 개방한 망경대길로 들어가고 오랜시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아 원시림같은 숲을 이루고 있는 산길을 따라 망경대에 오른다

 

오늘 정말 사람들이 많아 망경대에서 바라보는 멋진경치에 흠이되고 간신히 사진 몇장 담아 삼거리로 되돌아나오는데 기대했던것보다는 그 아름다움이 좀 아쉬웠고 몇년전 올랐던 점봉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 반가웠다

 

오로지 일방통행길따라 주전골계곡에 내려서고 맑은물 흐르는 계곡가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데 이제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색매표소에서 표를 구해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