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수명 2012. 1. 15. 23:01

 지난주 회사일로 한주 산행을 걸렀더니 새벽5시 알람소리가 부담되어 얄밉게 크게 들린다 좀 더 자다가 가까운 산이나 찾을까 고민하다가 자리털고 일어난다 물끓여 보온병채우고 전날 준비해둔 볶음밥 렌지돌려 보온도시락에 담고 밥한그릇 뚝딱먹고 약먹고 집을 나선다

잠실나루에서 강변역으로 향하는 창밖을 보니 오늘 맑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7시10분 횡계가는 버스를 타고 임진년 두번째 산행길에 나선다  지난 12월 대관령에서 눈폭탄맞은 선자령을 거닐었었는데 오늘은 반대편에 있는 제왕산을 갔다가 대관령박물관으로 가려한다

7시10분에 출발한 버스는 두시간20분걸려 횡계에 도착을 한다 날씨도 별로 안춥고 바람도 없고 안개도 엷어 좋은 산행길이 될것같다

택시로 구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9시 35분이다 이른시간인데도 이미 양쪽휴게소엔 관광버스들로 꽉 찼고 사람들이 쌓인 눈만큼이나 많다

 

산행일시;2012.01.15 09;35~12;30

산행코스;대관령~제왕산,능경봉갈림길~솟대바위~제왕산~제왕폭포~대관령옛길~대관령박물관

누구와;나혼자

 

엄청많은 관광버스에 기가눌려 부지런히 산행길에 접어든다 선자령쪽으로도 많은 산객들이 향하고 능경 제왕산쪽으로도 산객들로 붐빈다

단체산행객들을 따라가면 많은 시간이 지체될뿐아니라 뒷사람살피지않고 스틱을 뒤로빼는통에 눈맞을까 두렵기까지하다

날씨는 약간 쌀쌀한듯하나 바람이없고 햇살이 비추고있어 걷기에 상큼하니 참 좋다 눈은 알맞게 다져져 걷는데 아무런불편도 없고 폭신하다는 느낌이든다

 

 

 

 오늘의 목적지 대관령박물관이 7,6km다 앞서간 단체산행객이 많으니 시간이 얼마가걸릴지 가늠이 안된다

 

들머리를 출발한지 얼마되지않아 눈덮인 대관령구석구석이 조망되어 눈을 즐겁게해준다 지난번 거닐었던 새봉 선자령이 시원하고 풍차가 아련하다

 

 가야할 제왕산과 그 아래 강릉시내가 아련하다 엷은 안개로 동해바다를 못보는것이 안타깝다

 

 

 

 

 

 

 능경봉이 시원하고 조망되고

 

 제왕산가는길에 1조망처 2조망처가 있으나 내가보기엔 능선길거의 모두가 조망처라해도 될만큼 조망이 뛰어나다

 

 

 

 

 

제왕산 솟대바위

 

 

 

 

 

 제왕산 정상석이 예사롭지않다 여태껏본 정상석중 가장 멋지다

 

많은 사람들때문에 오래머물지못하고 한켠에서 빵과 바나나우유로 간단하게 간식을먹고 대관령박물관으로 향한다

 맑은날 다시보면 눈이 호강할것같은 조망처~~강릉시가 아련하게 보인다

 솔향 강릉이라고 했던가 참 이쁜소나무가 많다

 

 계곡에서 물소리가 난다했더니 여기가 제왕폭포다 꽝꽝 언 얼음으로 폭포를 대신하고

 물이 너무 맑아 입대고 한참을 마신다 물이 너무 시원하고 맛있다

대관령박물관이 2.6k남은 지점에서 어느분께 물으니 매시간 30분에 강릉에서 오는 버스가 있다하기에 부지런히 내려간다

 

 

 박물관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 되고 바로 버스가 온다 하마터면 한시간 기다릴뻔했다

 박물관정류장에서 본 지나온 산줄기가 제법 멀어보인다

강릉시내로 나와 신영극장에서 내려 건너편정류장에서 터미널가는 버스로 환승하여 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늦은 점심을 먹는데 깔끔하고 입에 딱맞다 막걸리를 곁들여 싹 비운다

 초당순두부+막걸리 9000원

1시 40분 강남터미널표로 서울로 향한다 차가 많이 막혀 4시간만에 서울로 도착하며 즐거웠던 신년산행2탄을 마친다

 

동서울~횡계 7시 10분 13800원 횡계~대관령 택시비 7420원 대관령박물관~강릉 신영극장~종합터미널  버스환승

스마트폰에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