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수명 2012. 2. 12. 00:18

요 며칠 야간작업하느라 늦게 퇴근을해서 피곤했는가 아침 몸이 참 무겁다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많이 춥다던 날씨도 그다지 심하지가 않다 이렇게 맑은날 오르고 싶은곳이 계관산과 등선봉이었는데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계관산은 틀렸고 등선봉에 갈려고 집을 나선다

이미 강촌역에 내리니 거의 11시가 다 됐다 들머리인 강촌육교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가면서 김밥한줄과 막걸리한병을사서 가방에 넣고

강촌다리를 건너 들머리인 육교건너편에 도착하니 11시 25분이 된다

 

산행일시;2012.02.12 11;25~14;35

산행코스;강촌육교~삼악좌봉~등선봉~흥국사~등선폭포

누구와;나 혼자

 육교를 건너 들머리에서 바로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거의 코가 닿을 정도의 오르막을 지그재그로 20여분 오르니 첫번째로 조망이 터진다

춘천방면으로 본 북한강

 앞에 버티고있는 바위를 우회하는 첫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엷은 안개가 끼었지만 오늘 정말 조망이 시원하고 좋다 엘레시안 강촌과 가평쪽으로 본 북한강

 흰눈을 이고있는 화악산 그리고 계관산 능선

 2주전 걸었던 강선봉과 검봉산 그리고 그 뒤로 겹겹이 이어진 산그리메가 시원하다

 

 

 강촌역과 강촌 창촌마을

 

 

 

 

 이제 등선봉이 얼마 안남았다

 들머리에서 1시간 20여분만에 등선봉접수

 등선봉에서 김밥먹으며 검봉산쪽으로 본 그림

 

 

 등선봉을 살짝 내려오니 얼음언 의암호가 보이기 시작하고

 번지점프를 해도 될만큼의 깍아지른 절벽에 오금이 저린다

 산성터가 보이기 시작하고

 오늘은 늦게 시작한 산행으로 흥국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나뭇가지사이로 아스라히 춘천이 보이니 가슴이 쿵쾅대고

 눈쌓인 산길을 조심조심내려온다

 

 삼악산 용화봉에서 내려오는 삼거리길에 내려오고

 

 아주 미끄러운 계곡길을 조심조심 내려온다

 한무리의 웅성거림에 등선폭포가 가까움을 느끼고 이내 빙폭이 된 등선폭포에 내려온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춘천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담는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3시 25분동서울가는 버스로 귀가

버스요금이 100원이 내렸는가보다 6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