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기록

부산 금정산

산자수명 2020. 1. 5. 22:43

 

산행이야기;동네산악회에서 진행하는 금정산을 따라간다 몇년전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에서 다시 첫 전철타고 찾았던 산이었다 처음 찾앗던 부산이라는 도시가 너무 아름다워 그 뒤로도 몇번을 더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산악회버스를 이용해 찾은것이다  산악회버스를 이용하니 편안하게 들머리인 산성고개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했다 언제 다시봐도 가슴뛰는곳 이렇게 부산을 다시 찾았다

 

 

산행일시;2020.01.05

산행코스;산성고개~동문~의상봉~원효봉~고당봉~범어사

누구와;시흥처음처럼산악회따라서 이종림 이규원 김창수 배운호 나

 

오늘 산행은 새해들어 두번째 산행으로 산성고개에서 시작해 동문과 의상봉 원효봉을 지나 정상인 고당봉을 오른다음 천년고찰 범어사에서 마무리하는 조금은 긴 산행이었다 산행대장님 말씀이 먼길왔지만 산행시간 넉넉히 줄테니 맘껏 즐기라하시고 우리 일행 늘 그렇듯 앞서 나가며 산행시작했다

 

산악회버스가 도착한 시간이 10시40분쯤,이곳도 주요 산행기점인지 많은 산객들과 산책하려는 사람들로 도로옆 좁은공간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안내도를 보면서 오늘 산행루트를 들여다보고

 

이곳 고개는 갈맷길이란 이름도 붙었고 남문방향으로도 진행을 할수가 있다 우리 일행은 0,6km거리의 동문방향으로 진행한다

 

 

 

 

 

 

길에서 올라 다리를 건너 얼마를 걷지않아 산성따라 소나무숲속이 시작되며 넓고 편안한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겨울이 맞나싶을정도로 포근한 날씨에 땀이나기시작하고 도심의 산답게 많은 사람들 걷는행렬에 맞춰 길게 이어진 산성길따라 이어간다

 

남쪽지방이라그런가 새해시작된지 닷새밖에 안됐는데 벌써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회가 있고

 

금정산성 동문에 도착을 한다

 

동문안내 설명판은 낙동정맥 인증하는곳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순서를 기다려 나도 하나 인증하고 북문방향으로 진행한다

 

금정산성 동문에서 고당봉까지는 5,2km

 

 

 

동문을 지나면서도 산성따라 소나무숲속이 길게 이어진다 여전해 많은 사람들이 긴 행렬을 이룬다

 

 

 

 

우리가 꼼지락거리던 사이  우리 회원일행들 모두 앞서나가더니  소나무숲에 모두모여 간식타임을 갖고있었다 우리는 더 좋은장소를 찾고자 그대로 진행했다

 

 

이렇게 숲속을 걸으며 나무사이로만 간간히 보이던 풍경이 오늘 처음으로 숲속을 벗어나며 조망이 시작된다 몇번 찾았던 부산에서 신기함을 느꼈던것은 바다가 전부인줄 알았던 부산에 뭔 산이 이렇게 많은가였다 사방 어느곳을 돌아보아도 그저 산이 보이고 바닷가방향으로만 대도시의 느낌을 받을수가 있었다

 

 

 

 길게 이어져가는 산성길옆으로 걷는길이 편안하고 계속되는 아름다운 조망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포토존도 마련돼있어 한장 담기도하며 그저 산보하듯 산성길따라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게된다

 

오늘 날씨가 마치 여름같이 더워 입고있던 옷을 벗었는데 산아래로 보여지는 풍경도 한겨울이 아닌 그저 늦은봄이나 가을풍경으로만 보였다

 

의상봉을 향하면서 금정산의 바위군들이 보여지기 시작한다 파란하늘아래 보여지는 멋진풍경들이 계속 이어져 지루한줄모르게 걷게된다

 

 

 

 

 

서울의 북한산이나 도봉산처럼 거대한 바위는 아니더라도 곳곳에 아기자기한 바위군들이 오목조목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있다

 

 

 

산과 산사이에는 도시의 건물들이 빽빽히 자리하고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 어디로 나가도 산에 접근할수 있어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복받은것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산보하듯 산성따라 길을 걸어올라 제 4망루에 올라선다

 

 

같이 산행하는 쌩쥐님

 

제4망루주변의 조망으로 사방으로의 조망이 아주 좋았다

 

 

조금은 까칠한 바윗길을 올라 의상봉에 올라선다 의상봉에서도 멋진 조망에 주변을 돌아보는데 주변이 너무좁고 사람들이 계속 올라와 오래머물수가 없었다

 

#의상봉에서 보여지는 풍경들~~의상봉은 금정산성 제4망루가 있는 위쪽의 봉우리로 동해의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망대의 역학을 할수있는 봉우리다 늠름하고 고고한 자태로 웅크린 호랑이가 동해를 바라보며 부산을 지키는 지혜로운 모습이다  

 

 

 

보여지는 길은 의상봉에서 원효봉으로의 오름길로  맨 왼쪽으로는 고당봉이 보여지기시작하고 경사도가 보여지기는 하나 그리 어렵지않게 산행길이 이어진다

 

 

의상봉아래로 보여지는 바위군들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갖가지 모습들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원효봉으로 오르는 길 양옆으로는 이렇게 푸른 소나무가 있어 싱그로움을 더해준다

 

 

 

김유신소나무에 대한 설명으로 끝까지 읽어본다

 

 

 

 

 

산성따라 이어지는 길로 이렇게 원효봉으로 이어진다

 

몇년전 찾았던 너덜이 많았던 장산과 해운대가 보여지고

 

이렇게 해발 687m금정산 원효봉에 올라선다

 

 

 

 

원효봉을 내려와서도 산성따라 길은 이어진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노곤한 걸음걸이가 이어지고 북한산성길을 걷는듯 남한산성길을 걷는듯한 길이 고당봉아래까지 이어진다

 

금정산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에는 많은 사람들 쉬고있고

 

세심정

 

금정의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이 있어 읽어본다 옮겨보면~고당봉 동쪽에 자리 잡은 바위 무리의 동남단쪽에 화강암이 돌출해 있는데 그 꼭대기에 있는 절묘한 우물을 금샘이라 한다 이 우물은 하트 모양으로 바위의 절리(수직균열)방향과 같이 남북으로 긴 모양이다 화강암 속에 있던 다른 암석이 화강암을 빠져나간 뒤 빗물의 작용으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것이다 범어사에는 금샘에 물이 마르면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기근을 면치 못한다라는 말이 전하고 있어 가뭄이 오면 금샘을 먼저 살펴보고 금샘 아래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금샘은 사방이 탁 트여 경치가 맑고 아름다운 곳에 있으며 그 둘레의 곡선미와 금빛 물결이 만들어 내는 광경은 불심의 오묘한 영험으로 조물주가 빚어낸 예술품임을 짐작하게 한다  

 

 

 

 

 

같이 산행한 산악회감사님

 

고당봉에 대한 설명도 있다 옮겨보면 고당봉은 금정산의 주봉으로 부산전경과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당봉은 범어사에서 산길을 따라 2,5km를 걸어올라가면 1시간이 걸리며 금정산성 북문에서 0.9km의 거리에 있어 바로 올려다보인다 금정산의 최고봉이면서 금샘과의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계단을 올라 기암절벽을 이룬 고당봉에 올라선다 오늘로서 세번째 올라보는 고당봉으로 올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것은 계절을 달리해 오른탓도 있겠지만 산이란것은 언제나 이렇게 새롭게 느껴지는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해발 801m금정산 고당봉 정상석 ~~서울의 진산이 북한산이라면 부산의 진산은 바로 금정산이라할수 있겠다 도심과 바로 이웃해 있으므로 교통편이 좋고 대찰 범어사를 비롯하여 약 17km에 이르는 산성과 많은 고적명소가 산재해있다 동국여지승람의 동해현 산천조에 의하면 금정산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가량이다 그 위에 우물이 있고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 가량으로 가뭄에도 마르지않는 금빛 물이 항상 가득차 있어 황금같다 금어가 5색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 하고 그 아래 절을 지으니 범어사(梵魚寺)라 하였다 한다

 

 

 

 

 

 

 

 

양산방면으로의 갈림길을 지나 범어사로 내려선다

 

오늘 종일토록 봄같은 온화한 날씨였으나 이곳도 겨울은 겨울,응달진 곳에는 이렇게 푸석한 얼음도 보여진다

 

 

 

범어사가 가까워오면서 날씨는 완전 봄같이 느껴지는데 길옆으로 푸릇함이 보여지면서 더더욱이나 봄같은 느낌을 받는다

 

장군봉오름길

 

 

 

 

 

이렇게 범어사로 내려서는길 울타리를 쳐좋은  밭에는 봄에나 볼수있는 푸릇한 채소가 심어져있다

 

 

 

 

 

남쪽은 남쪽이다

 

 

 

 

 

 

 

 

계명봉 오름길

 

 

세상에나 계곡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는데 겨울이라고는 젼혀 느껴볼수없는 완연한 봄풍경의 모습이다

 

내려선 범어사는 언제나처럼 차량들이 가득하다

 

 

 

동백꽃도 한무릇 피어난모습이고

 

 

 

이렇게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오랜만에 찾은 금정산행을 마치게된다

 

식당으로 이동을 해 산악회에서 마련해준 맛난 음식과 술로 회원님들과 떠들석하고 먹고난후 아침에 갔던 산악회버스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