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2

남설악 흘림골

산자수명 2012. 7. 8. 11:14

산행이야기;오늘은 산악회따라가는날이다 지난주에 장맛비때문에 운장산행이 취소됐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을것같다 구로디지털역에서 6시10분에 출발한 버스는 신림 사당 양재 복정에서 산객들을 가득태우고 서울 춘천고속도로를 달려 한계령을 넘어 흘림골입구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45분이 된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한켠에서 채비를 하고 긴계단을 오르며 또 하루를 시작한다

 

 

산행일시;2012.07.07 09;45~17;55 8시간10분

산행코스;흘림골입구주차장~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삼거리~용소폭포~용소폭포주차장

 

 

09시45분 흘림골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에 오를 채비를 하고 등선대를 향해 출발한다

 

10시 02분 ~ 전날까지 많은 비가내렸는지 오른쪽으로 많은 계곡물을 보며 오르니 등선대가 0,6k남았다는 이정목을 만난다

 10시08분 여심폭포에 도착~역시나 전날 비로 폭포소리가 우렁차다

 10시21분~등선폭포가 0,4k남았다는 이정목이 서있는 등선대에 도착 자욱한 안개로 보이는 것이 없었다 다음에 한번 더와야겠다

 10시35분~ 등선대에서 긴 내리막을 내려와 만나는 등선폭포~신선이 하늘로 오르기전 이곳에서 몸을 깨끗이 정화하고 신선이 되기위해 등선대에 올랐다하여 등선폭포라 한다 이 폭포의 높이는 30m의 낙차를 보이며 이곳의 물줄기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없는 곳에서 시작되어 굽이굽이 흘러 이곳에서 폭포로 위용을 자랑하는데 비가 온후의 이 폭포를 보면 마치 하늘을 오르는 신선의 백발이 휘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등선폭포옆 넓다란 휴게소에서 한장~이곳에서 인원 점검후 출발

 

 11시15분~십이담계곡으로 들어가는 금줄을 넘어 설악의 은밀한곳으로 살짝 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십이담계곡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12시40분에 백두대간길 한계령과 점봉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대간길 삼거리에서 간식겸 점심겸 식사를 하고 인원점검후 12시52분에 망대암산으로 향한다

13시31분~망대암산 가기 바로전 오늘 등산후 처음으로 환한 전망이 터진다 이제 날씨는 완전히 맑아졌고 십이담계곡으로오를때 비가오면 어쩌나 많은 걱정을했는데 이제 그런걱정은 안해도 될것같다 이동넨 처음이라 알수없으나 아래로 어느 마을이 보인다

 갸야할 점봉산에 흰구름이 살짝 얹어졌다가 이동한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13시38분~망대암산 도착  

 망대암산에서 점봉산으로 향하는길은 암릉구간이다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나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점봉산의 구름이 더욱더 운치있다

 점봉산으로 오름길에 뒤돌아본 설악산 서북능선~대청 중청 끝청과 귀청으로의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산에 올라야만 가능한 이 아름다움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산에 오르는 이유가 아닐까

 

 

 14시23분 점봉산 도착~드디어 점봉산 도착이다 금줄을 넘어 다리하나없는 계곡을 조심조심 몇번을 건너고 긴 오르막을 오르고 흘림골주차장을 출발한지 4시간 38분만에 오른것이다 혼자서는 오기어려운길 그러나 꼭 한번 와보고싶었던 산을 이제야 오르니 벅찬가슴을 주체할수없다

 

 귀둔과 곰배령을 알리는 이정목앞에서 한 장 남긴다 이곳의 이정목이 이처럼 높게 돼있다 아마도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곳이라 묻힐까봐 그런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점봉산정상에서의 조망은 일망무제 막힐것이 없다 그러나 동해바다쪽은 구름때문에 아쉽기만하고 대청봉이 눈앞에 바짝 와있다

 

 

 

 

17시정각~ 점봉산에서 하산중 십이담계곡의 금줄넘기전 모두모여 산행의 피로를 맑은물에 씻는다 어찌나 물이 차갑던지 몸이 오싹오싹한다 다친 무릎에 찬물로 계속마사지를 해본다

 

 

 17시15분~넘어갔던 금줄을 다시 살짝 넘어온다 꼬박 여섯시간이 걸린셈이다

 아픈무릎으로 절뚝대면서 내려오니 용소폭포삼거리가 1,0k남았다는 이정목을 만나고

 17시18분~십이폭포에 도착한다

 

 

 17시 35분~흘림골과 오색 용소폭포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용소폭포로 진행

 용소폭포로 향하다 만나는 바위가 재미있어보니 판상절리라하는 주전바위다~암석에 외력이 가해져서생긴틈을 말하며 단층과 달리 틈을 경계로 양쪽층의 이동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절리의 종류는 구상절리 판상절리 주상절리등이 있으며 주전바위는 판상절리다

 17시45분~오늘의 마지막장소인 용소폭포 도착

 

 

 17시55분 오늘의 산행날머리 용소폭포 주전골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내림길에 앞으로 엎어지면서 무릎을 좀 부딪쳤는데 용소폭포에 오니 통증이 아주심했다 겨우 주차장에 도착하니 밥을 먹고있었고 나도 한그릇받아 막걸리와같이 맛나게 먹고 6시40분에 출발한다 출발하자마자 잠깐 잠이든것같았는데 휴게소에서 잠깐쉬었다간다는 방송에 밖을보니 가평휴게소다 무릎은 계속아파오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버스에 내리니 10시10분이 된다 아침에 이자리에서 6시10분에 출발했으니 16시간만에 돌아온셈이다 먼거리와 긴산행이었지만 갈수없는 산행이어서 아주 뜻깊은 산행이었고 정상에서의 장쾌한 서북능선의 아름다움과 십이담계곡의 멋진 풍경을 즐길수있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