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2

초피산~마니산 연계산행

산자수명 2012. 11. 3. 23:46

오랜만에 강화도를 간다 어디서 버스를 타야할지 몰라 일단 전철을 타고 신촌역으로~~신촌역에서 몇번출구로 나가야하는지 몰라 어느 매장직원에게 물어보니 4번출구로 나가라고 한다 4번으로 나와 150m정도 가니 아트레온극장앞이 강화가는 버스정거장이다 3000번은 강화터미널가는것이고 3100번이 초지대교를 건너 마니산으로 바로가는 버스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9시20분에 있다 등산차림을 한 여러분이 있었는데 몇분은 금방 오는 3000번으로 떠나고 몇분 더기다려 9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마니산을 향한다 버스는 합정역 송정역 김포를 지나며 많은 등산객들을 태우고 간다 오늘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것같다 너무 사람이 많아 제대로 산행이나 할수있을까 걱정하며 좀 한적할것으로 보이는 덕포리에서 하차한다 시간은 10시44분이다 신촌에서 1시간24분이 걸렸다 삐죽 솟은 초피산과 우측으로 마니산능선이 당당하게 서있디 덕포리 덕달마을가는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 마을로 들어가니 큰 느티나무가 서있고 바로 덕포리노인회관을 지난다 어디로 올라야 초피산을 오르는지 몰라 왼쪽을 살피며 가는데 마침 산으로 들어가는 낙엽쌓인 길이 나와 그길을 따른다 얼마 안가 가족묘인듯한 묘 몇기가 나오고 묘끝에 산길이 연결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 낙엽이 많이 쌓여 길은 흐리나 조심조심살피며 오른다 조금 더 오르니 길은 흐릿하고 가파르게 이어진다 초피산은 해발 240m를 조금넘는 산이지만 이 지역의 해발이 거의 0이기에 내륙지방의 400m급은 될것이다 미끄러운 낙엽을 밟으며 오르니 돌탑만이 있고 정상석은 없다 어느 산악회에서 달아논 리본이 걸려있을뿐이다 초피산정상에서는 나무에 가려 조망이 시원하지않고 조금 비켜난곳에서 오히려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가야할 마니산과 참성단으로의 능선이 또렷하고 함허동천쪽도 시원하다

초피산에서 조망되는 가야할 능선과 마니산 참성단

산행일시;2012.11.03 10;44~14'50

산행코스;덕포리노인회관~초피산~마니산~참성단~마니산국민관광지주차장

누구와;나혼자

 신촌 아트레온극장앞 강화행버스정류장과 버스시간표

 10시44분 덕포리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서 마을로 진입한다 덕달마을이란 이름이 참 정겹다

 덕포리 마을로 들어서며 바라보이는 초피산이 우뚝하다 저길 오르려면 땀좀 흘려야할듯, 춘성대교건너며 바라보이는 월두봉과 비슷하다

 우뚝한 초피산에서부터 오늘 진행할 능선이 참 아름답다

 

 

 덕포리노인회관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초피산으로 오르는길이 있으나 아무런 표시도 없다 일단 산길로 들면 낙엽때문에 길이 흐릿한곳도 있으나 주의하면서 걸으면 무난하게 초피산정상에 닿을수 있다

 11시23분 초피산정상에 도착~~리본만 몇개 매달려 있을뿐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식이 없다 돌탑이 정상을 대신한다

 정상에서 조금 우측을 가면 이렇게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다

 

 

 영종도방향인데 안개가 끼어 흐릿하다

 

 약 10여분 초피산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마니산을 가기위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야한다 낙엽때문에 아주 조심해야한다 길은 매우 가파르고 흐릿하다 겨울에 눈이라도 쌓인다면 매우 위험하겠다

 초피산에서 내림하면 안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낙엽이 덮인 희미한 덕포리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나는 그냥 능선을 따라 직진한다 오늘 처음으로 반대편에서 오시는 산객한분을 만나 간단히 인사를 한다 그분도 처음이라는데 그냥 내가 지나온 능선을 따르는 길이라고 안부에서 마니산 방면으로 얼마간 오름하니 햇빛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억새군락지를 만난다 11시58분 

 이후로는 그냥 평범한 산길을 걷게되는데 갑자기 가파르게 오른다 싶더니 조망이 확 터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조망을 즐기며 고도를 높여가는데 웅성웅성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여태까지 사람하나없는 한적한 산길을 걸어왔는데 이제서야 사람들 소리가 난다했더니 함허동천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12시13분 함허동천 갈림길

 함허동천 갈림길부터는 많은 사람들과 서로 부딪치며 걸을 정도로 사람이 참 많다 길도 가파르고 로푸구간이 많아 정체되기도 한다

 

 

 

 

 오늘 시작한 덕포리마을과 여기서보는 초피산은  뾰족하지않고 그냥 두리뭉실하다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니 그런가보다

 12시 43분 정수사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개가 없다면 아주 시원할 조망이겠지만 너무 아쉽다

 

 조심해야할 암릉길은 마니산정상까지 계속된다 조망은 아주 좋다

 

 

 

영종도 신도 용유도 시도방향

 

 

 장봉도뱡향으로의 조망

 

  암릉구간의 한쪽에 바위들이 모여 꽃을 이뤘다

 

 한마리의 거북이가 물에 들기위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암릉길은 계속되고 위험을 알리는 경고판이 군데군데 서있다

 

 

 

 

 

 

 

 

 

 

 

 13시27분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정상석은 카메라에 담지를 못하고 뒷면에서 간단하게 혼자 한장 담고 참성단으로 향한다

 참성단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참성단 소사나무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쉴곳을 못찾고 바로 하산한다 마니산은 전국 제1의 생기처라고 ~~마니산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참성단을 세웠을 만큼 예로부터 신령스럽게 받들어 온 산이라고

 

 13시48분 하산하며 적당한 자리를 찾아 늦은 점심을 먹는다 맨 밥에 깍뚜기와 가지나물인데 맥주와 함께하니 꿀맛이다

 약 15분간 점심을 먹고 커피타마시고 계단길로 하산

 

 

 14시50분~~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차들로 가득차있다 한켠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강화노란고구마하나 사들고 15시30분에 떠나는 3100번타고 합정역으로 돌아온다

 

버스에 앉자 마자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밖을 내다보니 이제 김포공항이다 차가 많이 막혔었나보다 합정역에 오니 2시간20분걸려 5시 50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