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3

혈구산,고려산연계산행

산자수명 2013. 3. 27. 00:11

고려산 혈구산을 찾아간다 합정역 중앙버스정류장에서 강화가는 3000번 버스로 1시간20여분 가니 강화터미널에 도착한다 잠시 기다리니 31번 버스가 들어와 그 버스를 타고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정류장에 홀로 내린다 산객들이 몇명있었는데 모두들 외포리방향으로 가는지 내리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다 안양대학교 정문에서 왼쪽에 있는 운동장을 가로질러가니 계곡이 나와 그길을 따라 물소리 들으며 걷는다

 산행일시;2013.03.24 10;35~15;40

산행코스;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혈구산~고비고개~고려산~백련사

누구와;나혼자

 

처음 계획은 미꾸지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려했으나 이미 10시가 넘어 안양대학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안양대학교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올려다본 혈구산

 계곡을 따르다 계곡이 거의 끝날때쯤 마침 이런 표지판이 있어서 길을 따르는데 산길이 가파르긴하나 대체로 좋다

 얼마 안가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힘들때마다 고개를 돌리면 그때마다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진달래 명산답게 곳곳에 진달래나무가 널려있고 금방이라도 꽃이 피어날것처럼 물이 잔뜩올라있다

 이곳의 소나무는 참 특이하다 꼿꼿하게 오르지를 못하고 가지가 구불구불하다

 

 쉬엄쉬엄 조망을 즐기며 오르니 외포리방향에서 오는 삼거리를 만난다 단체 산행객들로 좁은 등로가 미어 터진다

 가야할 혈구산이 가깝게 보여지고

 곧 아름다워질 진달래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혈구산 막판 오름길에는 이렇게 가파르게 길이 이어지고

 곧 오늘 가야할 고비고개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목을 만난다 고비고개를 거쳐 고려산을 가려면 혈구산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한다 안양대학교 정류장전에 찬우물이라는 정류장이 있었는데 아마 거기가 찬우물고개였나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찬우물에서 시작을 해봐야겠다

 혈구산에서 보는 고려산정상엔 군 시설물이 보인다

 혈구산의 삼각점

 

안양대정류장에서 산행시작한지 한시간 30여분만에 정상인 혈구산에 도착한다~~혈구산이 국토의 중심지~한강·임진강·예성강이 모두 만나서 바다로 흘러드는 곳, 거기에 강화가 있고 혈구산이 솟아 있다. ‘혈구(穴口)’는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구멍 입구’이니 강의 입구를 굽어보고 있는 혈구산의 지리적 위치를 그대로 드러낸다

2007년 강화군에서는 이 산 꼭대기에 표지석을 하나 세웠다. 여느 산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정상 표지석 같지만 그 뒷면에는 ‘한반도의 중심 江華!’라고 새겨져 있어 관심을 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인용해 혈구산 정상에서 ‘백두산 정상까지 499km 한라산 정상까지 486km’라고 적혀 있다

혈구산은 정상 산세가 뾰족하고 암반이 깔린 덕분에 조망이 특급이다. 북쪽으로 고려산 줄기가 한눈에 잡히고 그 뒤로 서해 건너 북녘의 땅이 아스라하다. 동쪽으로 강화읍과 염하 너머에 김포 땅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진강산과 마리산이 우뚝하다 서쪽 능선은 석모도를 향해 뻗어 가다 외포리에서 바다로 스며든다

혈구산에서 고비고개로 내려서는 능선에도 온통 진달래 나무가 이어져있다 얼마 안있으면 참 멋드러진 분홍빛의 향연이 일어날것이다

고비고개로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혈구산은 마치 중청대피소에서 소청으로 향하며 대청봉을 올려다보는 것과 비슷하다

진달래나무터널을 지나고 있는 등산객

어느덧 고비고개에 도착한다

고비고개의 버스정류장~~강화터미널에서 36번과 38번이 이 고개를 지나는가보다

고비고개에서 고려산방향으로 오르다 만난 낮은 이정목

고려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짦은 거리인 고비고개에서의 길은 매우 가파르다 거친 숨한번 돌리려 돌아보면 지나온 혈구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강화시내도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한시간이 안걸려 고려산 정상을 우회하는 초입에 도착한다

 

고려산 정상을 우회하면서 청련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나무데크길이 끝나면서 포장된 길을 만나고 미꾸지고개로 향하는 능선길과 덩치 큰 별립산이 조망되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고려산 정상엔 군 시설물이 있어 출입이 금지되고 헬기장 한쪽에 삼각점과 미꾸지고개를 알리는 이정목 기둥에 고려산정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어 여기서 등산객들이 인증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헬기장에서 보는 오늘 지나온 혈구산은 너무도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내가저수지와 외포리방향~~ 다음뻔 산행땐 저 외포리에서 이곳으로 산길을 잡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헬기장 한쪽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이곳 헬기장에서도 혈구산만큼이나 조망이 좋아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진달래가 절정일때 찍은 사진이 크게 서있는데 많은 산객들이 이 표지판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하산은 교통편이 비교적 좋은 백련사를 지나 백련사 입구까지 간다~~백련사 입구나 고인돌로 가는 버스는 많다. 터미널에서 외포리, 신삼리, 인화리, 양오리, 숭내리, 북성리행 군내버스는 모두 백련사 입구를 거친다. 미꾸지고개는 외포리 방면 하점 경유 군내버스를 탄다. 하루 19회(첫차 05:50) 운행.

버들강아지는 이미 봄을 맞아 활짝 피었고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고려산 오련지 안내문이 서있는 고려산 오정에 도착한다 잠시 안내판을 읽어본다

 

 

헬기장에서 부터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이 지점에서 포장길을 버리고 백련사길로 들어가야한다 넓지만 약간 비탈진 길을 따라 내려오면 승용차가 몇대 주차돼있는 백련사를 만난다

 

백련사의 수령 450년된 느티나무

백련사를 지나 포장된 길을 20여분 내려오면 고려산 안내 표지판을 만나고 계속해서 길을 따르면 강화버스가 다니는 큰 도로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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