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님내외와 함께한 대룡산

5월3일에 왼쪽 눈 백내장수술을 예약해 놨었는데 그 전에 한번 와서 간단한 검사와 약을 받아가야한다기에 문 열때를 기다렸다가 다녀온다 시간은 좀 늦었고 어느산을 찾아볼까 궁리하다가 큰 형님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더니 오늘이 마침 쉬는 날이라고 한다

춘천 살면서 육십이 다 돼가도록 대룡산 한번 올라보지 못했다는 얘기를 전에 들은적이 있어서 한번 같이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한번 올라보지 않겠냐 여쭈니 일단 춘천으로 오라고 한다 일단 목표가 정해졌으니 부지런히 서둘러 10시에 용산역에서 itx타고 춘천에 간다 11시05분에 남춘천역에 내리니 형수님과 같이 차를 갖고 나와 기다리고 계신다 간단하게 먹거리를 구입하고 고은리 주차장으로 향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차량들로 꽉 들어찬 고은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대룡산 헬기장에서의 가리산방향 조망

산행일;2013,04.27 12;00~17;30

산행코스;고은리주차장~정상~고은리주차장

누구와;형님내외와 나

주차장을 출발해 완연한 봄을 만끽하면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건너는데 어디서 왔는지 꼬마들이 인솔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곡에서 놀고있다

이곳은 이제 진달래가 한창이다 연두색 신록과 함께 연분홍 진달래가 잘 어울린다

 

몇년전 태백산을 올랐다가 아주 오랜만에 이번 산행을 하신다는 형수님과 큰 형님~~산 하고는 거리가 먼 이분들을 데리고 어떻게 가파른길을 오를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형수님과 달리 그래도 강원도 산골출신인 우리 형님은 산길 걷는 자세가 제법 나온다 형수님은 뒤쳐지고 형님은 저 앞에 앞서가 기다리고 있기를 몇번 반복한다

한시간 반이면 오를수 있는곳인데 느릿느릿 쉬면서 오르느라 두시간 반이 걸렸다

 

 

안개가 끼어 아쉬웠지만 홍천방향의 산줄기도 보고 전망데크에서 춘천시내도 내려다본다

우리형님 고향땅이라고 이곳 저곳 설명하느라고 신나셨다

헬기장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헬기장에 도착하니 이곳도 안개가 끼어 조망은 별로다 우리형님 고향땅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저곳을 형수님께 설명하느라 완전 신나셨다 동네 노인분들 일화도 얘기하고 어린시절 추억도 얘기한다

한시간여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 다시 고은리로 내려간다 거두리 방아골로 내려가려했으나 차량회수가 여의치 않아서 다시 고은리로

 

 

능선을 다 내려와 임도길에서 잠시만 올라가면 멋진 소나무도 있고 이렇게 멋진 조망이 된다

 

 

 

 

느릿느릿 걸으며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섯시간 반이나 걸렸다 춘천역까지 태워주셔셔 6시10분차로 용산역에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