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번이나 미루고 미루었던 왼쪽 눈의 백내장수술하는날 몇년전 부터 뿌옇게 보이더니 점점 시력이 안좋아져서 안과를 처음 찾아갔더니 백내장이라고 한다 눈에 넣는 약으로 3년을 보내니 의사가 이제는 수술을 하자고 해서 예약을 해놓았었다 며칠전에 받아다 놓은 약으로 어제부터 미리 시간맞춰서 눈에 약을 넣고 오늘 아침 습관처럼 일찍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잠시후 회사 가느라 아내도 가고 아이들도 학교에 가니 집이 텅 빈다 우둑커니 적응이 안되는 집에서 예약된 오후 3시끼지 무료하게 기다리려니 시간도 더디가고 그것도 수술이라고 마음도 초조해져 집뒤로 난 산길을 찾아 간단하게 가방을 챙겨 봄 나들이를 떠난다
산행일;2013.05.03 09'30~12;40
#호압산 흔들바위
산길에 들자마자 신록의 계절이 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산벗꽃이 활짝 폈고 나무마다 연초록 나뭇잎이 마음까지 푸르게한다
짙은 소나무향도 맡으며
동시도 읽고
물이 졸졸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보니 큰 바위를 지나간다
#1어쩌면 산색이 이렇게 예쁠수가 있을까
금천구와 광명시소하동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에 자리펴고 앉아 조망을 즐기다가 막걸리를 꺼내 떡을 안주삼아 마신다 그런데 이따가 눈수술해야 되는데 막걸리를 먹어도 되나?
#호압산의 흔들바위
#전망데크가 설치된 조망대에서의 시원한 조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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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처님오신날 준비를 하는지 호압사가 울긋불긋하다
오늘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았다
계절의 여왕 신록의 계절이 시작되는 5월 세째날 푸르름을 만끽하고 산행을 마친다 이제 눈수술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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