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4

노인봉과 소금강계곡

산자수명 2014. 7. 21. 22:02

가끔 이용하는 산악회가 이번주에는 노인봉을 간다는 공지가 핸드폰으로 전달이 되고

오랜만에 진고개를 간다

6시50분에 사당역을 출발한 버스는 약 세시간만에 노인봉들머리인 진고개에 도착을 하고 미처 준비못한 막걸리를 구입하기위해

진고개휴게소에서 평창 당귀막걸리 한통을 2500원주고 구입을 해서 배낭속에 넣는다

 

20년도 훨씬 더 전에 동대산에서 이곳 진고개로 내려와 1박을 하며 어찌나 술을 많이 마셨는지 그 다음날 노인봉과 그 길고도 긴

소금강계곡을 거의 죽다시피 내려갔었던 아픈기억이 있었던곳이다

그날이 10월 09일 이었는데 술이 많이 취했는데도 무지하게 추웠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곳곳엔 얼음이 얼어있고 바람까지 거의 한겨울 같았던 기억이 난다

 

 

산행일시;2014.07.20 09;50~15;57

산행코스;진고개~노인봉~만물상~구룡폭포~소금강주차장

누구와;반더룽산악회와

 

 09시50분 휴게소에서 막걸리를 구입하고는 해발960m진고개정상에서 노인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망초가 수만평에 피어 장관을 이루는 초원지대를 지나가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고

 

촉촉하게 살아있는 숲속의 내음과 끝없이 이어지는 오름계단을 이어가며 1시간10여분만에 노인봉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노인봉정상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소금강으로 가게된다

노인봉삼거리에서 노인봉오름길은 따가운햇살을 고스란히 받고 올라간다 배낭에서 모자를 꺼내 눌러쓰곤 화강암으로 된 정상에 도착을 하니

이미 많은 산객들이 정상석에서 인증을 하느라 시장통같다

한시간20분만에 정상에 도착

워낙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을 차지하려고해 질서는 실종되고 그 순서를 기다리려니 끝이없을것같아 약간 거리가 떨어진곳에서 바위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곤 겨우 한장 담아본다

많은 사람들을 비켜가며 터지는 조망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노인봉 정상에서의 조망1

#2

#3지금 조망되는 곳이 설악산방향과  동해바다방향인데 날씨가 좋았다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도 매우 아름다울것같다는 생각을 하며 아래로 내려와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한다

 

노인봉대피소를 지나고 계곡으로 내려서기전까지의 짧은 능선을 걷게되는데 등로를 약간 벗어나면 아래그림과같은 멋진 조망터 두군데를 지나게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스쳐지나가는것을 보면 이렇게 조망터가 숨어있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멋진조망을 마치면 이제부터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과 긴 계곡길을 걷게된다

 

 

 

 

 

 

 

 

 

 

 

 

 

 

주어진 6시간의 산행시간을 꽉 채우곤 아침에 타고온 버스를 발견하고는 배낭을 앉았던 자리에 놓아두고 콜라하나 사들고 계곡에가서 땀을 씻어내곤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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