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5

양백산

산자수명 2015. 9. 13. 06:20

단양의 양방산을 찾는다

지난번 옥순봉과 구담봉을 다녀오며 단양을 지날때 단양을 휘감아도는 남한강 건너편으로

어떤 시설물을 산능선에 이고있는 산이 눈에 들어왔다

 

 집에오자마자 검색을 해보니 이 산이 양방산이고 정상에는 페러글라이딩활공장과 전망대가 있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마침 오늘 토요일 쉬는 날이라 다시 단양을 찾아 양방산전망대를 찾아간다

 

산행일시;2015.09.12 09;40~13;10

걷기코스;단양터미널~고수대교~양방산전망대오름길(전구간 콘크리트포장길)~양백산정상~단양터미널

누구와;나 혼자

 

터미널에서 도로를 올라와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해 배낭에 넣고 다시 고수대교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터미널앞에 도담삼봉거리표시가 있어 들여다보니 이곳에서 3,5km라 표시돼있고 언젠가 다시와서 도담삼봉과 석문을 구경해야겠다 마음먹으며 고수대교를 건넌다

고수대교를 건너기전에 강건너를 올려다보면 오늘 가야할 양방산과 그 전망대가 긴 능선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고수대교를 건너며 흐르는 남한강물을 내려다본다 이곳에는 물고기가 많다고 하였던가 쏘가리가 이고장의 상징이라던가

유유히 흐르는 강변의 양쪽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자주보인다

대교를 건너와서 뒤돌아보면 단양읍내가 참 아름답고

관광안내소를 지나 고수동굴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고수동굴주차장과 길이 나누어지며 강변방향으로 양방산전망대4.0km를 알리는 표식을 만난다

사륜오토바이를 대여해주는 곳을 지나며 강변방향으로 길을 걷노라면 동네 개들이 반기듯 짖어대고 돌아보니 건너온 고수대교의 아치가 참 아름답게 보인다

인공폭포인 양백폭포를 조금 못가 양방산전망대를 오르는 길이 나오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조금 오르면 양방산전망대 3,5km를 지나게 된다

경사가 좀 있는 길을 오른다 이왕 콘크리트 포장길이니 등산이랄것도 없지만 제법 경사가 있어 금세 땀이 흐르고 여태까지 입고 있었던

바람막이 잠바를 벗어 가방에 넣는다 이왕 쉬는 참에 편의점에서 구입한 간식을 한조각 먹고 간간히 활골장을 오르는 자동차와 눈인사를 나눈다

 

얼마간을 더 오르니 넓다란 터에 새로 지은듯한 건물이 보이는데 한쪽 끝의 콘테이너박스에 펫말이 있어 보니 양백문화재단이라고 한다

이 산은 양방산인데 양백문화재단이라고 ?~~

계속되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오른다 심어놓은 나무는 단풍나무인지 벌써 곱게 단풍든 모습이고 밭에는 무엇을 심었는데 가시가 있는것이 선인장과도 같은데 오를수록 이런 밭이 참 많다 이게 무언지 궁금하기만하고 ~~

구비구비돌때마다 올라온 아래가 보여지는데 어제 비가 내리고 아직은 날씨가 좀 흐렸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으로 눈에 들어온다

콘크리트포장길이라 오르는 길이 좀 지루하고 피곤하지만 간간히 보여지는 아래의 조망과 소나무가 몰려있는 구간은 지날때는 그 숲냄새에 몸이 상쾌해짐을 느끼게 되기도한다

계속되는 오름이 좀 지루하다고 느껴질때 잠시 내리막길이 나타나 이제 다 왔구나 했더니 양백산전망대가 0.8km나 더 가야한다고 표시돼있고 또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

 활공장을 오르는 자동차도 밭은 소리를 내며 올라가고 한시간30여분 등산흙길이 아닌 포장길을 올라온터라 좀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아까는 양방산전망대로 표시돼있었고 여기 오면서도 양방산을 오른다 생각하며 올라왔는데 조금전의 양백산전망대는 또 뭔가  

다리에 힘이 많이 빠지며 지루해질때 전망대가 보여지고

자동차 두어대가 주차돼있는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에서 활골장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단양읍이 활홀할정도의 아름다움으로 보여지고

사람들 소리가 나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지금 막 뛰어 내렸는지 페러글라이딩이 날개를 편채 단양시내쪽으로 날고있다

 

드디어 양방산전망대에 도착을 하고 간격을 두고 뛰어내리는 페러글라이딩을 구경하게된다

 

 

전망대는 영업을 안한다는 문구가 문에 붙어있어 들어가지를 못하고 간이매점이 활공인들을 상대로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있는모습이다

전망대옆에 작은 팔각정자가 있어 가까이 가보니 아 이곳이 정상인지 나뭇가지에 청산수산악회에서 양백산이란 펫말을 걸어놓고있어 너무 고맙고 양방산인줄 알고 왔더니 곳곳에 양백산이란 이름도 같이 보게된다

양방산과 양백산을 같이 사용하는것같았다

전망대는 영업을 안하지만 단양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건물둘레에 몇개의 나무의자기 길게 놓여져있다 그 중 가운데쯤의 의자에 앉아 이른 점심을 먹으며 단양읍내를 굽어보고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페러글라이딩을 내려다보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지경이다

 

날씨는 좀 흐려 희미하지만 단양시내도 곡선이고 그 도시를 감싸안고 흐르는 강물도 곡선 날아가는 페러글라이딩도 곡선으로그리며 날아가 멋진 그림이 계속 연출된다

 

양방산활공장을 가로질로 끝까지가면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지 긴 풍선이 바람따라 움직이고

양방산전망대가 우뚝하게 서있는것이 좀 거북하게 보여진다 이왕 활공장이 있어서 저 아래가 저토록 그림처럼 보여지는데 저런 건물의 전망대가 꼭 필요한걸까 생각이 들어간다

오늘 맑았다면 사방으로 참 멋진 조망이 이루어질텐데 계속 아쉬암만 남지만 그래도 저 건너편으로 보여지는 월악산과 금수산 뒤를 돌아보면 소백산의 긴 능선이 하늘금을 이루며 길게 이어져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계속들어간다

오늘 갈 차편은 단양역에서 14시38분차를 예약해놓은터라 이제는 내려가야할 시간이 됐고 다음의 날씨가 좋은날 다시한번 찾아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며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아직은 많이 덥지만 계절을 피할수는 없겠지 오르면서 지나쳤던 가울꽃들이 벌써 많이 피어있고

 

내림한지 한시간이 조금 지났을때 고수대교를 만난다

고수대교를 건너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조금전 올랐던 양백산이 저만치서 우뚝하고 인공폭포인 양백폭포에선 세줄기의 물이 쏟아져내리고 있다

고수대교를 건너 터미널앞에오니 단양역가는 버스가 마침있어 그 버스를 타고 새로 신축중인 단양역에 내리고 주변 먹거리를 찾으니 그 흔한 편의점하나 없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어 가방을 열어보니 조금 남아있는 막걸리가 있어 홀짝거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도착한 열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와 양백산을 검색해보니 양백산은 태백산과 소백산사이에서 두산의 정기를 받는다해서 양백산이라나

양방산은 지도에도 표시돼있고 해가 잘들어 살기좋은곳이라서 양방산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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