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오늘이 첫째날, 춘천은 내일 가기로 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와 산바람쐬러 간다 전날 어디를 깔까 물으니 나보고 정하라고 해서 호명산 가봤는가했더니 처음 듣는 산이라고~~그래 그 산 갑시다
산행일시;2016.09.13 09;35~13;50
산행코스;청평역2번~호명산~호명호수~셔틀버스~상천역
누구랑;권기흥 나
청평역에 내리니 09시반이 됐다 추석 연휴가 무색할만큼의 한산한 청평역 2번 출구를 나와 조종천을 건넌다
오늘 날씨도 맑고 하늘은 완전 가을하늘이 펼쳐진다 새털같은 하얀구름만 파란하늘에 살짝 끼어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오늘 산행하기아주 좋은 날씨다 처음 왔다는 동료와의 발걸음을 맞춰 멋진 산행되리라믿는다 조종천을 건너와 뒤돌아보니 청평공고에서 오르는 깃대봉이 손에 잡힐듯하고
산행안내도를 보면서 오늘의 산행길 여정을 잡고 단단히 준비를 하곤 산속으로 들어간다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지만 빽빽한 잣나무숲을 지나며 진한 숲속의 향기를 맡는다
얼마안돼 청평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하고 간식겸 막걸리 한잔씩한다 오늘 전망이 참 좋을것같은 하늘이 이어진다
호명산은 청평시내에서 보면 불쑥 솟은 모습이다 실제로 이 길은 이렇게 계속 오름길이 이어지며 정상까지 거의 계속 이어진다
대성사와 청평검문소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만나고
계속 이어지는 오름을 한다
드이어 정상에 오르는데 이게 웬일 오랜만에 왔더니 정상석을 빙둘러 풀과 나무가 많이 자라 조망이 전혀 되지않고 있다 세상에나 그토록 조망이 좋고 운해가 멋지던 산이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청평호건너 지척에 보이는 뾰루봉을 비롯해 북쪽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까지도 보이는 사방 막힘없이 상쾌한 전망등이 이 산의 매력이었는데 이럴수가
옛날에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호명산은 찾는 이들에게 잊지못할 아름다운 풍경을 주었었다 작은 천지를 머리에 이고 청평호반과 조종천을 발 아래 놓은 풍경은 두고두고 잊지못할 추억이었는데 이렇게 주위가 막혀있어 답답하기만 하다
호명호수로 간다 오늘은 호명호수까지 갔다가 호명호수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려고 한다
정상을 떠나면서 최대한 발을 세워 한장 담아보는데 겨우 하얀구름 낀 파란하늘이 전부다
호명호수까지의 길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여러개 오르내리는 지루하지않은 능선이 이어진다 걷기좋은 소나무숲이 이어지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진 나무계단도 오르게 된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용문산쪽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열려 정상에서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고
잠시나마 그 조망에 빠지며 보여지는 산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기차봉에 올라선다 기차봉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궁금하지만 이곳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가지고온 음식들을 꺼내놓고 점심을 먹는다
20여분의 점심식사후 다시 이어지는 산길은 계속 전망없는 숲속으로 이어지고
호명호수를 1km남짓 남겨놓은 곳에서 또 하나의 조망터를 만난다
드디어 범우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의 철조망 출입문을 만나게되고 호명호수가 보여지게되는 오름을 시작한다
정상이 빤히 보여지는 가파른 오름을 한동안하면 물이 가득 담겨진 호수를 만나게되고
흰구름과 파란하늘이 그대로 호수에 비춰지는 아름다운 호명호수를 만나게된다
둑을따라 가다보면 멋진 능선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청평에서부터 시작한 산줄기가 그대로 보여진다
오늘 조망이 참 좋은날
호명산정상에서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조망을 하는 즐거움을 갖는다
정각 두시 상천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게되고
상천역에서 전철타고 호평역으로 호평역에서 itx입석으로 용산역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