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눈 백내장수술하고 오랜만에 산을 찾는다 산행은 꾸준하게 해야 힘도 덜들고 몸의 리듬도 안깨질것인데 오랜만의 산행이고 오후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의 아버님 칠순잔치에 참석하기위해 일찍 서울에 와야된다
어제밤 청량리역에서 열차로 영월역에 도착하니 12시28분이다
역을 나와 하루밤묵을 숙소를 찾아야되는데 비온후의 영월역앞 도로를 따라 두리번거리며 한참을 걸어도 보이지를 않는다
이밤중에 이거 낭패로다 그 흔한 찜질방하나 안보여 걱정을 하며 영월대교방향으로 걷는데 옳거니 마침 불켜져있는 신라장이란 간판이 보인다
35000원주고 잠깐 들어가 눈을 붙여보는데 늦게 잠든 잠결에 비소린지 바람소린지가 요란했던것 같다
6시반쯤 일어나 문을 여니 비는 내리지않는데 땅이 흠뻑 젖어있다 준비해간 보온병의 물로 컵라면을 먹으며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7시15분 밖을 나오며 산행시작한다
산행일시;2016.09.03 07;15~11;00
산행코스;신라장숙소나와서 광덕사~정상~별마로천문대~도로따라하산~숙골~영흥13리마을회관
누구와;나 홀로
열차에서 내린 시간이 12시28분 숙소를 찾아 걷던중 가로등아래 꽃밭이 있어 가보니 메밀꽃이 활짝피어 가로등불빛에 빛나고 있다 아침에 다시보기로 하고 일단은 숙소를 찾아보는데 마침 메밀꽃단지 뒤편에 신라장이 보인다
잠깐 눈부치고 나온시간이 7시15분 숙소 문을 나오니 가야할 봉래산이 바로 지척에 우뚝 보여진다
간밤에 건넜던 철길을 다시 건너니 어제밤 가로등불빛에 빛나던 메밀꽃밭이 싱그러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메밀꽃단지 건너편으로는 봉래산이 보여져 이곳에서 멀지않음을 알수 있고 오랜만에 보는 메밀꽃에 어릴적 고향에서 보던 메밀밭의 풍경이 떠올라 코끝이 찡하다 요즘에야 메밀밭을 보기가 어렵지만 예전 시골에서는 쉽게 볼수가 있는 메밀밭이었다 메밀묵도 해먹고 메밀부침개도 해먹고 잘 말린 메밀껍질은 베개속으로 사용을 하곤하였다
이곳에서 멀지않은 평창의 봉평은 메밀꽃필무렵의 배경이며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곳이다 메밀꽃이 활짝피는 이맘때면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이 너무 서정적이고 고향적이어서 몇번을 읽어보았던 책이다
평생을 장터로 떠돌아 다니며 지낸 장돌뱅이 허생원은 조선달과 봉평장에서 다음 장터로 이동하는 중에 젊은 장꾼 동이를 만난다
왠지 동이에게 정이 가는 허생원이 자세히보니 동이는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다
길을 걸으며 동이의 내력을 듣게 된 그는 동이가 옛날 분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동이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분이가 살고 있다는 마을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대화중에 허생원이 물레방앗간에서의 얘기장면이 나온다 그 날밤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뭇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팔십리의 밤 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산 허리에 걸려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듯이 고요한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 허리는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 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고 표현하고 있다
다른 한 장면의 메밀꽃은~~
객줏집 토방이란 무더워서 잠이 들어야지. 밤중은 돼서 혼자 일어나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지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없이 하얀꽃이야
돌밭에 벗어도 좋을 것을 달이 너무나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러 물 방앗간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이상한 일도 많지 거기서 난데없는 성서방네 처녀와 마주쳤단 말이네
이렇게 이 소설에선 달빛아래 메밀꽃을 아름답게 표현을 했다
몇번이나 읽었던 메밀꽃필 무렵의 한장면을 생각하며 걸어 영월대교앞에 오니 포구따라 추억속으로란 표현으로 장돌뱅이 루트가 안내되어 있다
높게 솟은 봉래산과 산을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동강변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5일장과 그곳을 지켜가는 장돌뱅이가 있다고 한다
내렸던 비에 젖어있는 영월대교를 건넌다 이른아침을 맞이하는 동강변이 싱그럽고 맞은편의 불쑥한 발본산과 봉래산이 이곳 영월을 감싸주는듯하다
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영월대교를 중간쯤 걸어왔을때 건너편의 봉래산과 뒷편의 산들이 그대로 동강변에 비추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영월대교를 건너며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서울 한강변의 올림픽대교와 비슷한 동강대교와 그 뒤로 태화산이 긴 마루금을 이루고
봉긋봉긋한 봉우리들과 그 뒤로 계족산이 닭벼슬모양으로 동강에 그대로 투영된다
빙 둘러 산들이 감싸고 동강을 끼고 도는 영월이 이토록 아름다울까
간밤에 내렸던 비에 영월시가지도 싱그러운 아침을 맞는다 하늘은 구름이 많이끼어 흐리지만 아침공기는 더없이 맑고 시야는 대체로 좋아 오늘 멋진 조망이 이루어질것같아 가슴이 두근거린다
길을 우측으로 돌아 영월향교와 광덕사를 향한다
영월향교를 가까이하면서 팔각정뒤로 뾰족한 발산이 눈에 들어와 오르고싶은 충동이 생겨나고 저렇게 뾰족한 봉우리들을 헤아려본다
비록 산은 낮지만 가평의 보납산과 그 건너편의 굴봉산 굴봉산맞은편의 월두봉도 삐죽솟아올라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껴 두어번씩은 올라본것같다 그러고보니 원덕역에서 오르는 추읍산도 삐죽 오른 모습에 몇해전 올라본적이 있었고 멋진 조망의 즐거움을 주는 백운봉도 저렇게 삐죽 솟아올라 오르고싶은 충동을 느껴 몇번 올랐었다 언젠가 또 이곳 영월에 오면 저 산도 올라볼날있을것이다
영월향교를 지나며 그 안내문을 읽어보고
충혼탑을 지나며 들머리로 향한다
이곳 영월에서도 포도가 많이 재배가 되고 있었다 마을을 벗어나면서부터 시멘트포장된 길 양쪽으로 포도밭이 한동안 이어지고 달콤한 향기가 내내 입안에서 맴돈다 아마 맛은 안봐 모르긴해도 이렇게 멋진 산과 맑은 동강변의 이슬을 먹고 자라 포도맛이 일품일꺼라 생각돼 집에가면 일부러라도 영월포도를 구입해 맛을 봐야겠다
포도밭이 끝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기분좋은 산책을 하는데 왼쪽으로 작은 사찰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봉래산 광덕사라고
자잘한 자갈이 잔뜩 깔린 작음 마당에 5층탑이 하나 서 있고 오른편 나무울타리 안쪽으로는 세개의 불상이 작은 마당을 향하고 있다
저 탑과 불상이 없다면 그저 고향의 작은 시골집풍경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살며시 살며시 발소리를 내며 불상앞으로 가 선 채로 목을 숙여 절을 하고 혹시나 절의 연혁이나 읽어볼려 둘러보니 보이지 않는다 워낙에 조용하고 인기척이 없어 슬며시 나온다
광덕사를 나와 무슨 건물인가를 지나는데 수도사업소라고 했던것같다 그 건물을 지나며 오른편으로는 동강물이 내려다보이고 바로 봉래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들머리를 만난다 숙소에서 멀지않은 길어었는데 참 오래오래 걸어왔다
안내도를 보면서 입었던 바람막이를 배낭에 넣으며 산행준비를 하고 가파르게 시작되는 길을 오른다
초반부터 급한 경사탓일까 얼마오르지 않아 뒤돌아보니 처음으로 조망이 시작돼 역시나 오늘 멋진 조망이 이루어질것같은 마음은 여전하고
밤에 내린 비에 촉촉히 젖어있는 황토길이 기분좋게 폭신하다
하늘에는 먹구름보다는 가벼운 구름이 많이 끼어있지만 시야가 너무 좋다 청명한 하늘이었을때보다도 더 깨끗하게 보이는 이런하늘도 참 좋다
아직 중턱도 못오른 산길이지만 내려다보이는 영월읍과 그 뒤의 산자락마다엔 흰구름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선선한 바람마저 불어주니 오늘 먼길 온 나그네에게 좋은 선물을 준다
오늘 저 계족산이 계속 함께하고 있다 오르다 뒤돌아보면 우뚝하게 닭의 벼슬모습을 보여주고 그 아래로 도로가 완만한 곡선을 이룬채 산자락 아래를 휘어돌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산길은 넓지만 계속 가파르게 이어진다 만약 비가 내려 우산을 쓴다해도 아무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산길은 잘 정비가 되어있다 그런데 이상스러울정도로 산길의 돌과 바위들이 유난히 검은 모습들이다
쌓아놓은 돌탑에도 많은 돌이 불에탄듯 검정색돌이 많은것을 볼수가 있다 무슨 이유일까
오르면 오를수록 흰구름이 산자락으로 올라온다 정상에 오르면 멋진 운해를 볼수있을것같다
이곳에서 영월시내를 내려다보니 영월역이 있는 곳보다는 강건너편이 영월의 중심지인걸로 보여진다 작은 도시지만 아름다운 산자락에 둘러쌓인 전형적인 분지도시임을 보여준다
2층정자에 도착한다 계단을 올라 2층에 오르니 영월시내와 그 주변의 산들의 너울거림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너울너울마다엔 흰구름이 걸쳐있고 긴 띠를 이룬 흰 구름은 신비감을 보여준다
올라야할 정상을 한번 올려다보고 정자를 내려온다
붓에 물감을 묻혀 쓰윽 그린것같은 하늘과 그 아래 산너울 그 골짜기를 오르는 흰구름과 영월을 휘감아 도는 동강의 모습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오늘의 그림중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선정해야할것같다
너무 느릿느릿 올라왔나보다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천문대까지의 산길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이 이정목이 맞는건가
계속 오름만 이어지던 산길이 정자를 내려오자 약간 내림을 하며 소나무 숲이 잠깐 이어진다 어제밤 내린 비에 솔잎이 얹어진 무릇한 산길이 폭신하다 마냥이라도 걷고 싶은 길 그러나 다시 나무계단길이 나오며 산길은 점점더 가파르게 이어진다
울퉁불퉁한 바위길에 긴 밧줄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이제 더없는 진 풍경이 펼쳐진다 긴 능선의 산자락마다엔 사이사이 흰구름이 넘실거리고 제각각의 봉우리들이 그 흰구름의 운무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 그림을 오늘의 베스트 그림으로 선정할까나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어제밤 이곳에 와서 일찍 올라오길 참 잘했다 사실은 오늘 첫차로 영월을 올려고 마음 먹었었다 첫 버스로 영월에 오면 9시 30분쯤 된다 그 시간에 터미널을 출발해 이곳에 오른다면 아마도 이 멋진 운해는 볼수가 없었을 것이다
굵은 밧줄이 이어진 듬성듬성한 계단길을 오르면 소나무 숲속에 또 다른 정자를 만나고
멧돼지의 소행으로 보이는 쓰러진 기둥과 밧줄을 보면서 가파른 계단길을 다시 이어가면 또다른 멋진 모습들이 펼쳐진다
계단끝의 시설물들이 보여지며 정상에 올라서게된다
멋진모습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그 앞엔 삼각점이 있다 정상석에서 보는 경치가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주변을 돌아다니며 그 멋지게 펼쳐진 아름다움을 실컷 담아본다
영월군청홈페이지를 보면 봉래산은
등산 기점은 영월읍 상수도 수원지를 지나 봉래산 산림욕장을 알리는 안내판과 산책로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 나무계단을 따라 20여 분을 오르면 영월읍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팔각정이 있다.
햇볕이 들지 않을 만큼 참나무와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길을 따라 30여 분 오르면 정상 못 미쳐 나무로 된 벤치가 나오고 통나무에 밧줄로 펜스를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 200여 m 오르면 봉래산 정상이다.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변 정돈이 잘되어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동으로는 계족산이 동강을 건너 손에 잡힐 듯하고 남으로는 태화산 넘어 소백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그리고 영월읍 일원이 비행기를 탄 듯 내려다보이고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루는 합수지점이 뚜렷하다.
이곳에서 날씨가 좋은 날은 월악산까지 바라보이고 서쪽으로는 백덕산과 치악산 비로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완택과 가리왕산이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여 위용 있게 자리하고 있다.
정상석옆으로 별마로천문대가 자리한다 정상석주변에서 아름다운 조망을 하고 별마로천문대로 발길을 옮겨보는데 이곳에서의 조망도 특급조망이 펼쳐진다
발아래 동강이 굽어쳐 흘러가고 그 뒤로 펼쳐지는 산자락과 그 산병풍들의 펼쳐짐은 이곳 봉래산을 찾은 보람을 느끼게하고 이곳의 풍경이 오래오래 잊혀지지않을것이다
별마로천문대는 오후세시에 개장을 한다 낮에는 별볼일이 없으니 당연한것이겠지만 꼭 별을 아니본다 해도 이렇게 멋진모습이 펼쳐지는 산풍경이 있는데 산객들이 안보여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별마로천문대옆에는 앙부일구가 있고 그 주변으로 펼쳐지는 조망또한 대단하다
별마로천문대 벽에걸린 사진이다 가을에 찍은 사진인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영월에는 10경이있다 장릉 어라연 청령포 선돌 별마로천문대 한반도지형 법흥사 김삿갓유적지 고씨동굴 요선암요선정이 있다 이곳을 시간 날때마다 찾아볼생각이다 그냥 한군데만 보기는 그렇게 그날 그 근처의 산 하나를 정해 등산겸해서 찾아볼생각이다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 활공을 하는 모양이다 산을 오르는 취미가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무서워서 못할것같아 그냥 그림의 떡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활공하는 사람들은 또 그만의 즐거움이 있을것이다
이곳 활공장에서의 조망도 아주 대단해 여태껏 영월시내와 그 주변의 산들이 보였다면 활공장에서는 북쪽으로의 조망이 확 트여있다
도로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도로따라 내려가는 길은 영월까지 10KM정도 될것이다 아직 시간이 이른시간이니 오늘 다섯시에 있는 칠순잔치에는 충분히 참석할수 있을것이다
내리막길이어서 힘든것은 없지만 크게 굽이치는 길아래로 좁은 산길이 있어 따라가본다 낙엽송밭사이로 한동안 길이이어진다했는데 이상하게도 산아래를 향하는게 아니고 산허리를 계속도는 느낌이다 아니나 다를까 길은 희미해져 없어지고 길을 만들어가는 지경에 이른다
겨우 작은 길을 만나 평평한곳을 지나는데 웬 정자가 나타나고 다시 길위로 올라서게된다 아마도 산림욕장 안내소였나보다 다시 길을 따라 내려서게되고
내리막길이라 힘든것은 없고 이제서야 짐을 싣고 활공하러 올라가는 차들을 마주치게된다
다시또 큰 굽이를 돌면서 그 아래 묘가 보여지고 다시 그 아래로 내려가니 희미하긴하나 또 다시 산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마을로 내려서지 못하고 산판했던 산자락을 만나 그 숲을 넘고넘도 다시또 도로를 올라가야했다
이제는 한눈 안팔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어라연으로가는 삼옥방향과 숙골로 내려서며 영월방면으로가는 삼거리에 내려서게된다
별마로천문대에서 지금까지 걸어내려온 길이 밤하늘가는길이라고 4,5km를 도로따라 걸어내려온셈이다 여기서부터 영월까지 지도검색해보니 대략 6km정도 다시 또 굽이굽이 도로따라 내려선다 오늘 해가 안나 그래도 걸을만하지만 한낮의 태양아래서는 어림도없는 일이다
이렇게 도로따라 일월암을 지나고
송산사를 입구를 지나 내려온다
정선으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이 영흥13리마을회관이다 여기서 영월터미널까지 3,7km 천천히 걸어내려가도 한시간이면 내려설수 있는 거리다 다시 또 주변 경치를 보며 도로따라 걸어내려오는데 마침 빈택시가 정선쪽에서 내려온다 마침 잘됐다 싶어 영월버스터미널까지 오는데 4100원이 나오고 버스카드로 결재를 하고는 터미널로 들어가 11시40분 무정차동서울행버스로 돌아오며 산행마친다(요금 14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