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연꽃테마파크@관곡지(2017.07.30)

산자수명 2017. 7. 30. 23:05

 

오늘은 여름휴가를 며칠 앞둔 일요일 휴무날, 시원한 계곡을 연계한 등산을 할까 마음먹었었는데~~

 

무더운 여름에 군복무중인 아들이 생각나 산행은 휴가때로 미루고 부대를 찾아가  잠시 더위라도 잊게해주려 했다

산에도 가지않는 일요일아침이라 조금 늑장을 부려가며 아침을 먹고 부대를 찾아가 면회를 신청하니 잠시후 대답이 외출은 안된다고 한다

 

부대내로 들어와 면회실에서의 면회밖에 안된다고 ~~

미리 연락이 돼서 외출허락을 받았으면 4시간정도의 외출은 가능했다는데 어쩔수 없는 일이됐다

 

가지고 간 차를 부대안 운동장에 대고 걸려있는 면회실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 안있어 아들이 손을 흔들며 뛰어 내려온다

아무도 없는 면회실에는 달랑 우리들만 셋~

 

이런저런 얘기나누다가 부대로 배달이 가능하다는 피자를 시켜 이른 점심으로 같이 먹고 더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더니 2시부터 근무예정이라고 ~~

어쩔수 없이 두시간여의 면회를 마치고 아쉬운마음으로 헤어져 부대를 나오는데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엔 마음이 너무 허전하다

 

아직 시간은 한시도 안된시각~~어디 바람이라도 쐬다 들어가야겠는데 날씨가 너무 무덥다

마침 부대에서 멀지않은 곳에 관곡지가 있으니 들려보기로 한다

 

연꽃테마파크에 들려 곱게 피어있는 여러가지 연꽃들과 드넓게 펼쳐진 초록의 들판을 보니 아쉽던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