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전철의 개통과 함께 예봉 운길산은 올라봤으나 예봉에서 운길까지는 항상 숙제로 남아있었는데 오늘 그 산길을
걷고자 발걸음을 한다 용산역에서 8시40분쯤 출발했으나 덕소까지만 가는 열차이기에 양정역에서 내려 잠시 기다리니
용문까지가는 열차가 오고 팔당역에서 내리니 9시45분이 된다 길게 걷는산길이라 좀 늦었지만 전철에서 내려 바로 산길
로 드는곳이라 마을을 지나 곧바로 산행을 한다
산행일시;2012.02.05 09;45~15;50
산행코스;팔당역~예봉산~철문봉~적갑산~운길산~수종사~운길산역
누구와;나 혼자
팔당역에서 나와 바로 마을길로 들어가 산행을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산행을 시작하니 마을길이 떠들썩하다
포장도로를따라 걷다가 바로 산길로 드니 내렸던 눈이 길에는 다녹아 걷기좋은 황톳길이 됐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능선에 이르니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이어지고 경사진 계단을 오르니 한강과 검단산 하남시가 조망되는
조망 명소가 나온다
가파른 오름길은 계속되고 안개가끼어 멀리는 안보이나 멋진 조망이 이어진다 시작한 팔당역이 발아래있고 겨울 한강의 모습이 그림이다
어찌나 오름길이 가파른지 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리고 숨이 탁탁 막히지만 한번도 쉬지않고 예봉산 정상석과 조우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주변에 몰려있어서 조금 밑에 내려와 막걸리와 간단한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철문봉으로 향한다
가야할 적갑 운길산이 디귿자의 형태라 꽤 멀어보인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여러개넘어야 할것같다
철문봉 도착
철문봉에서부터는 산객이 많지 않고 적갑산쪽으로 계속 눈길이 이어진다
행글라이더 활공장 조망이 끝내준다
철쭉군락지도 통과하고 ~~~유월달에 오면 멋지겠다
오늘의 두번째 산 적갑산을 접수한다
점심때가 훨씬 지났지만 운길산정상에 가서 먹을까 해서 계속걸으니 계속되는 오르내림에 너무 지친다 몸도 쉴겸 배도 채울겸
새재고개한켠에서 가지고온 도시락과 컵라면 막걸리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바로 길옆이라 오고가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건네고 간다
2년전 겨울에 올랐다가 오늘 또 다시 만나는 오늘의 세번째 산 운길산에 올라 세산 모두 접수한다 이곳 산은 국립공원이 아니어서 그런지
정상마다 막걸리를 팔고 있다 한사발씩 마시고 가져온 막걸리까지 싹 비우니 오늘은 술이 좀 과했나보다 술기운 때문인가 보는곳마다 아름답다
수종사로 하산하는데 가파른 내리막이 어찌나 미끄러운지 아주 조심스럽다
수종사에서 한강쪽으로 본 그림
운길산역에 오니 바로 용산가는 열차가 들어와 서울로 들어온다 오늘 세개 산길이어걷기 참 오래기억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