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림동과 경기화성에 사는 동생들이 점심때 온다기에 어디를 가지 못하고 방에서 밍그적거린다 점심때 전에 돌아올걸 생각해
가까운 모락산을 찾아가기로 한다 서울 살면서도 한번도 발걸음을 안해본산이라 잔뜩 기대하며 수원가는 900번 버스를 타고 호계신사거리에서 내려 들머리인 계원예대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택시비 2600원이 나온다 처음온곳이라 들머리가 어딘지 몰라 여기저기찾다가 산에서 내려오는 분께 여쭈니 잘 가르쳐주신다
산행일시;2012.02.12 10;10~12;05
산행코스;계원예대~명상의숲~모락산~깃대봉~의왕초등학교정류소
누구와;나혼자
속된 욕심없는 이상향을 동경하며 오르던 작은 바위산
왕위를 찬탈하고 어린 조카를 사사한 형 수양대군에게 실망하여 능안마을에 은거한 임영대군이 매일 올라 옛 중국의 도읍 낙양을 동경하였다는 모락산은 산의 대부분이 암릉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특히 깃대봉능선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릉은 이 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계원예술대에서 들머리를 찾아 조금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명상의 숲길로 돌아서 정상에 오른다 이정표가 참 산뜻하다
얼마 오르지 않아 동쪽으로 조망이 터진다 오른쪽부터 백운산 바라산
국사봉 청계산
이산은 의왕시민들의 휴식처인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지 길도 잘 정비돼있고 이정표도 깔끔하다 그냥 운동화신고 오르는 사람도 있고 물도 없이 맨몸으로 오르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강아지도 많고 꼬마들도 자주 눈에 띈다
보리밥고개? 고개이름이 정겹다 고향냄새
국기가 게양돼있는 모락산 정상
산은 작은 산이지만 볼거리가 참 많은 산이다 보기좋은 소나무가 많고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아파트가 꽉 찬 도로에 내려오니 의왕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버스타고 귀가한다
의왕초등학교정류장에서 1~1번 버스타고 인덕원역2번출구 하차 지하로 내려가 긴 통로로 이동해 인덕원역8번출구로 나와
51번버스로 환승하여 독산동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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