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산행

여수 마래산

산자수명 2019. 3. 3. 21:21

 

산행이야기;진작에 모처럼의 3일연휴인 3월 1,2,3일을  한라산백록담 산행에 이용해보고자 마음에 두고 있었다,

 한달도 더 전에 여수에서 제주가는 배표와 제주에서 목포오는 배편을 모두 예약해놓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회사일을 다녔는데 드디어 그날이 오고 안산터미널에서 여수가는 시외버스를 타며 3일연휴의 첫날을 보내게된다,

안산서 08시40분 출발한 버스는 가도가도 막히는 통에 휴게소를 두번이나 들르게 되고 순천터미널을 경유, 여수터미널에 도착을 하는데 오후 4시가 다 돼버린다,

 이시간에 산행을 한다는것은 많이 늦어 포기를 해야되지만 기왕에 여수가는 배는 01시40분에 있으니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여수터미널에서 걸어가도 산행할수 있는 그닥 크지않은 산이기에 마래산을 올라 여수 앞바다와 잠시후면 석양으로 물들 여수바다를 내려다보고 싶었던것이다

 

#여수의 밤이 시작되는 여수앞 바다풍경

 

산행일;2019.03.01 16;00~18;20

산행코스;여수시외버스터미널~도로따라 걸어서 석천사~마래산활공장과 등산로입구~정상~충덕중학교로 하산

 

 여수터미널을 나와 넓다란 충민로를 따라 들머리인 석천사를 찾아간다 길은 아주 넓어 자동차와 여수시내버스들도 많이 다니고 남도 답게 야자수나무와 빨갛게 피어난 동백꽃이 가득한 동백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있는것이 신기했다, 버스정류장 두개인지 세개인지를 지나걸으며 좀 지루한 걸음이다 싶을때 여수현암도서관입구 삼거리를 만나게되고 이곳에서 석천사 방향표시를 보며 구불구불 경사도가 제법있는 충민사길을 오르게된다,

 숨이 턱에 찰 무렵 현암도서관과 석천사를 지나면 도로는 계속 오르막으로 이루어지고 고개마루에 마래산활공장입구와 마래산등산로입구를 만나게된다 이렇게 또 여수의 산자락하나를 방문하게되고 유난히 묘가 많은 등산로를 따라 마래산을 오르게된다

 

 

 

고개마루등산로입구에서 얼마오르지않아 첫 이정목을 만나게된다 이정표식에는 진남경기장과 충민사가 보여지고 조금전도로따라 걸어오면서 충민사를 알려주는 표시를 본적이 있는데 충민사에서도 이곳 마래산을 오를수가 있는거였다

 

 

 

묘지가 보여지는 아래로 미세먼지가득한 희미한 바다가 내려다보여지고

 

 

등산로 아래로 산악자전거코스도 같이하게된다

 

 

 

날은 많이 따뜻해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직까지 산자락은 그저 황량하고 나무가지사이로 보여지는 풍경은 미세먼지로  답답하기만 하다

 

 

조금 더 오르니 이게 웬일!! 잠시 산 아래 여수엑스포역과 주변으로 건물들이 보여지고 바다에 떠 있는 동백섬이 선명하다

와우!!!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전혀 기대하지않고 올랐는데 이렇게라도 보여지는것이 어찌나 고맙던지 이곳에 오길 참 잘했다 이쯤 되면 멋진 해넘이를 볼수있지않을까 잔뜩 기대를 하며 정상으로 향한다

 

 

오를수록 조망은 더없이 좋아지는데 미세먼지로 가까운곳 말고는  전혀 보이지를 않고 눈에 보이는것만큼 가슴에 담아보려 노력해본다

 

 

 

 

 

#정상으로 오르기전 전망대에서의 풍경

 

 

많은 사람들이 다녀도 될만큼의 넓다란 길이 이어지고 주변은 개나리가 길따라 이어지는데 군데군데 노랗게 꽃망울을 내밀고 있었다

 

 

여수에도 산이 이렇게 많이 있었나 높지않으나 멋진 봉우리들이 곳곳에서 뽐내고있다

 

 

 

 

아직은 이른시간인데 바닷물에 석양이 비춰지기시작하고 미세먼지없는 맑은날이면 매우 아름답겠다

 

 

정상오르기 바로전 충덕중학교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게되는데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곳으로 하산을 하려고한다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어서 그곳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고

 

 

장비들을 실어 올리는 레일도 깔려있다

 

 

 

이렇게 터미널을 출발한지 얼마되지않은 시간에 (약 1시간30여분)마래산정상에 오르게된다

 

 

 

정상에는 멋진 정상석이 자리하고 낮은산임에도 사방팔방 조망이 무척이나 좋겠는데 보이는곳마다 미세먼지로 그저 답답한것이 안타깝기만하다

 

 

 

누에같은 모습의 오동도가 희뿌옇게 내려다보여지고 그 우측으로 엠블호텔이라던가~~날씨만 맑다면 아름다운 여수앞바다를 볼수있을것인데 다음에 다시한번 찾아봐야겠다

 

 

 

 

 

 

 

 

 

이곳은 검은모래해변이라고 하는데 해안선의 곡선이 아주 예술적으로 아름답다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배들은 그 크기가 하나같이 커 보이는데 꼼짝없이 서 있는것이 신기했다

 

 

 

일부러 찬바닷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미세먼지로 더 이상의 석양은 볼수없을것같아 충덕중학교방향으로 내려선다

 

 

 

 

 

오를때와 달리 이쪽 충덕중학교방향으로의 내림길은 가파른편이고 내려가면서도 몇군데의 조망터가 나오는데 역시나 미세먼지때문에 답답하기만하다

 

 

 

 

남도답게 푸르른 나무들이 많이 보여 계절을 잊은듯하게하고

 

 

 

마래산 오르면서 양지쪽의 노랗게 꽃망을을 터트리는 개나리를 본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어느새 활짝피어난 진달래를 볼수가 있었다 올해 처음만나게 되는 진달래를 여수에서 맞이하게된셈이다

 

 

 

못내 아쉬운 여수의 석양을 뒤로하며 산길을 내려선다

 

 

 

 

 

 

 

 

 

 

 

 

유난히도 많이 보이는 묘지들로 봐서 이곳의 터가 예사롭지는 않은지 그 규모도 크고 깨끗하게 단장을 해놓아 보기가 좋았다  

 

 

 

이제 막 3월이 시작됐는데 이곳 여수에는 어느새 개나리 진달래 매화가 곳곳에서 봄을 알려준다

 

 

 

날머리에 내려서고

 

 

 

음식점인 오동재를 지나

 

 

 

충덕중학교에 내려서며 산행을 마치게된다

 

 

 

 

도로따라 내려오면 만덕동주민센터앞을 지나게되고

 

 

 

 

 

 

길을 건너 여수엑스포역에 도착을 하게된다

 

 

 

 

긴 줄이 서 있어서 다가가보니 유람선을 타려는 사람들로 긴줄이 이어져있고

 

 

 

 

 

 

 

 

 

 

 

오늘밤 제주가는 배를 탈수있는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을 찾아간다

 

 

 

 

 

 

 

찾아간 터미널 대합실엔 아직 아무도 없어 화장실만 이용하고 12시30분 다시오기로하고 여수 밤바다 구경을 나간다

 

 

 

 

 

 

 

 

 

 

 

 

 

 

 

 

 

 

 

 

 

01시40분 떠나는 제주가는 배시간까지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간장게장맛집을 찾아 맛난 저녁을 먹고 그 집에서 알려주는 찜질방을 찾아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여객선터미널로 들어간다

 

 

 

 

 

 

 

 

01시40분 제주도로 출발을 하며 이제부터 제주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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