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마산 산행은 목감중심상가에서 시작해 조남리지석묘를 들머리로 했었다 오늘은 달미역에서 가는 산길이 궁금해 찾아본다
오늘 처음 찾은 서해선 달미역은 그 깊이가 대단했다
내린사람들 대부분이 향한곳은 엘리베이터앞이고 에스컬레이터로는 가지를 않아 궁금했는데 지그재그로 오르기를 여러번 반복해야 지상출구인 1번을 나오게 돼있었다 출구는 1번출구 하나로 나오게 돼있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하니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것이었는데 엘리베이터는 한대가 오르내렸다
주변에 대규모아파트를 짓고 있던데 사람들이 몰리면 번거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행일;2019.05.28 07;30~14;00 점심시간포함
산행코스;달미역1번~화정동종점~고송정지~마산~윤민헌묘~이숙번묘~관모산~영모재
누구와;나 혼자
달미역1번을 나와 화정동종점과 오늘의 마산들머리 고송정지를 되뇌이며 길을 찾아 걷기를 시작했다
핸드폰을 꺼내 카카오맵을 들여다보며 걷기를 40여분 드디어 화정동종점에 도착을 하고
작은 골목길을 따라 고송정지를 찾아가는데 마침 마을의 길을 가로지르는 길위에 표시된 고송정길을 발견한다
이렇게 달미역에서 서서히 걸어 1시간여만에 들머리인 고송정지에 도착을 했다
탄웅의 묘 입구방향으로 난 산길을 확인하고 우선 고송정지를 둘러본다
주변엔 삼백년이상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두그루 있어 고송정의 연혁을 말해주고
작은 규모의 고소정정자가 오래된 보호수 향나무와 같이 서 있었다
고송정지는 탄옹고지라고도 불리우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에 위치한 기념물이었다
이곳은 조선조 세조때 단종복위에 참여했다가 김문기와 그의 아들 김현석이 참화를 당하자 손자인 김충주가 도성을 탈출하여 여러곳을 떠돌다가 정착하여 숯을 구우며 살던곳이라고 하여 탄웅고지라고 하고 묘 옆으로 바위가 있는데 망월암이라 하여 그 바위에 올라 단종의 묘가 있는 영월땅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자 주변의 소나무가 말라죽었다는데서 고송정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렇게 역사적인 장소인 고송정지를 둘러보고 어느새 산딸기가 익어가는 좁은 산길을 따라 마산을 향해 올라간다
탄웅의 묘에서 바라다보이는 달미역의 아파트
망월암을 찾아보려했으나 굵은 밧줄로 주변을 막아놓았고 그 주변을 찾아보는데 덤불이 우거져 찾을수가 없었다
묘 왼쪽 옆으로 난 좁은 산길을 따라 산길을 걷노라니 푸드덕소리가 나면서 놀란 꿩들이 날아가는데 그런 광경을 여러본 보았다 이 작은 산에 꿩이 많다는것은 그만큼 먹이가 많다는건데
평일이고 외딴곳의 산길이라 새소리와 푸드덕거리는 숲속에서의 작은 짐승소리만 들릴뿐 고요하기만 해 깊은 산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천천해 걸어올라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서래야님의 해발178.8m의 윗버대봉표시가 있다 낮은 산줄기를 찾아다니다보면 흔하게 만나게되는 서래야님의 표식이다 조선일보의 월간산에도 소개가 됐던 기억이 난다
윗버대봉에서 내려와 이제서야 정자가 하나 세워진 정규 등산로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아무런 방향표식이 없다 지난번의 기억으로 오른쪽으로 가야 마산정상일것같은데 오늘 달미역에서의 산길답사니만큼 왼쪽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그러면 그렇치 이제서야 지난번에 다녀가 낯이 익은 이정목을 만나고 이제부터는 지난번에 걸어봤던 길이다 철탑방향으로 간다
을미마을과 윤민헌선생묘 방향으로 진행한다
삼각점이 있던 철탑에서 수리산이 멋지게 조망이 되고
여기가 어딘가 안산 선부동과 앞으로 긴 바다가 보여진다 날씨가 맑다면 푸른 바다를 볼수있는 전망대가 될것인데 아쉽기만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서 칼날같은 바위능선이 한동안 나타나는데 목감신도시와 그 뒤로 운흥산이 오른쪽 저 멀리로는 나 살던 호압산과 삼성산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진행방향으로 보여지는 소래산과 그 아래 시흥시내가 오른쪽으로는 은계지구의 빽빽한 아파트숲이 가득하다
이곳은 서쪽지역으로 한참 진행중인 장현지구와 그 주변이 조망되는데 역시나 맑은 날이면 멋진 조망터가 될것이었다
소나무숲을 지나는 등로를 걷다가 내려서면 날머리인 윤민헌선생묘를 만나고
자동차들이 분주히 다니는 금화로의 넓은길을 만난다 길밑으로 굴다리를 통과하면 장금이표식이 나오고 조금 더 가니 작은 저수지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 길따라 오르면 위치상으로 시흥능곡역으로 갈수 있을것같아 한참을 올라가보는데 길 옆으로 작은 공장들이 모여있었다 다시 되돌아 나와서 물왕저수지방향으로 큰길인 금화로를 따라 걷는다 뜨거운 뙤약볕을 고스란히 받으며 길을 따라 걷노라니 도로옆으로 관모산천수사라는 절이 있는것이 특이했고
물왕저수지방면으로 조금 더 가면서 길을 건너 이숙번묘가 있어 잠시 찾아가본다
이숙번묘의 소나무그늘아래에서 물도 마시며 한참을 쉬었다가 물왕저수지구경간다
#물왕저수지
물왕저수지 둑 아래에 있는 관모산들머리에서 늦은 점심으로 국수한그릇을 비우고 국수집 뒷편 나무그늘아래서 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쉬다가 관모산으로
햇빛하나 들어오지않는 관모산오름길이 시원했다 맛나게 먹은 국수로 배도 불러 잠이 쏟아져 잠시 앉아있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 김대리님께서 몸이 좀 어떠냐고 전화가 온다 한동안 전화통화하다가 다시 시작되는 오름길로
산은 비록 낮지만 관모산에서의 조망도 아주 뛰어나다 하중동과 포동뒤로 인천의 수많은 건물들이 조망되고
목감신도시 뒤로는 수리산이 그 왼쪽으로는 관악 청계산이 시원하다
오늘 대체로 날씨가 좋아 북한산 도봉산도 보여지고
소래산방향으로도 막힘이 없다
조망좋던 정자에서 조금 더 오르면 이제서야 정상이란 표식이 있고 주변은 나무가 울창하여 전혀 조망은 없다 누군가가 관무산이라고 써놓았다
걷기좋은 소나무숲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이곳에는 또 다른 관무산의 정상표지가 나무에 코팅된채 붙어있다 시에서 좀 신경을 써서 제대로 된 정상석을 하나 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솔숲쉼터삼거리로서 지난번 마산 산행때는 오른쪽 방향에서 관무산을 올랐었다
군자봉아래 수많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잠시 내려와 사티콜이라는 이정표식을 보는데 가만 보니 장금이표식이 있던 그 길이 이곳으로 연결됨을 알수가 있다
영모재로 내려선다
영모재에서 상주해있는 문화해설사의 좋은 얘기들을 듣고 시흥능곡역으로 찾아오니 오늘 많은 시간이 걸렸고 걷기도 참 많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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