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가평 보납산에서 물안산을거쳐 월두봉에서 굴봉산역으로 산행한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개곡리 가일고개에서 화악지맥능선을 걸어 월두봉을 이어볼까 새벽에 집을 나선다 웬일로 안 식구가 따라가보겠다고해서 버스타고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가는데 아무래도 6시30분에 떠나는 동서울발 가평가는 버스를 못탈것같다 그 버스를 타야 가평터미널에서 7시40분에 떠나는 개곡리가는 버스를 타는데 아무래도 틀렸다 그래서 7호선타고 상봉역에서 굴봉산역으로 바로가기로 급변경을 하고 상봉역에 도착해 6시57분에 출발하는 춘천행전철을 간신히 탄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붐비지않는 전철에서 자는둥마는둥하니 어느새 굴봉산역에 7시51분에 도착을 한다 한바탕 비가 내렸는지 땅은 흠뻑젖어있고 산허리에는 흰구름이 띠를 두르고있다 들머리인 경춘국도 화물과적검문소까지 걸어가며 간식과 점심꺼리와 막걸리를 구입해 가방에 넣고 춘성대교를 건넌다
산행일시;2012.08.19 08;55~12;56
산행코스;굴봉산역에서 걸어서 과적검문소~월두봉~화악지맥능선~가일고개가지전 알바~안보리종점
누구와;아내와 둘이
굴봉산역을 빠져나오니 친절하게 안내판이 서있고 경강역 강촌레일파크쪽으로 따른다
서천초교앞 굴봉산과 검봉산으로 가는 들머리를 지나고
보납산에서 월두봉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능선을 보며 구 경강역으로 간다
오늘 올라야할 경사급한 월두봉이 우뚝하게 서있고
8시22분 구 경강역에 도착한다
새로 개장한 레일파크앞을 지나고
08;31~ 월두봉을 바라보며 춘성대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며 지나온 굴봉산역방향을 뒤돌아보고
삼악산과 검봉이 북한강과 아름답게 펼쳐지는 경치를 즐긴다
08;43 춘성대교를 건너서 강건너편으로 찍은 그림
08;55 산행들머리 화물과적검문소에 도착을 하여 작은 계곡을 끼고 산으로 들어간다
다시 비가 쏟아지려는지 껌껌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니 어느 작은 공원묘지에 도착하고 드디어 비가 세차게 쏟아진다 소나무아래에서 배낭풀러 우비를 급하게 입고 간식을 먹으며 비가 잦아지기를 기다린다 얼마간 쏟아지더니 좀 가늘어져 급한 경사를 오른다 울 마눌이 비맞으며 힘에 부치는지 많이 힘들어한다
09;27
비가와서 가뜩이나 미끄러운길에 이런 너덜길을 갈때는 초 긴장이 된다
마치 누가 쌓아논듯한 바위도 지나고
10;07분~경사급한 길을 힘겹게 힘겹게 올라 드디어 월두봉 정상에 도착한다 약 10여분 휴식을 하며 아까 경강역부근에서 구입한 막걸리와 간식을 먹고 조망좀 보려고 이리저리 안간힘을 써보나 가려진 나무에 안개까지 심해 조망은 즐기지못하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 화악지맥길로 접어든다
10;36분 주을고개와 보납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우리는 지맥길로 진행한다
월두봉에서 한시간 20분정도 왔을까한시각에 이런 바위구간이 있어 좌측으로 우회를 해서 진행을 하고 어느지점에 왔을때 길이 희미해진다 좀 이상하다 싶은데 곧 정상등로가 나타나 다행이다싶어 계속 진행을 하는데 길이 또 희미해지기를 반복한다 아~~이거 길을 잘못들었구나 생각이 들고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어디가 어딘지 알수가 없다
11시48분~마눌을 데리고 이리저리헤매다가 어느 넓다란 묘지를 만났는데 묘지밑에 보니 길이 있어 제대로 찾았다 싶었는데 이것이 알바의 연속이었다 이제 뒤로 백하기엔 너무 많이 내려왔고 백을 한들 어디서 잘못됐는지 알수가없다 마눌을 데리고 다시 원위치를 하려니 말할 용기가 안나 두리번대다보니 밑에 마을인지 길인지가 희미하게 보여 아 저곳이 개곡리에서 가일고개로 오르는 길인가보다생각하고 내려서니 암스트롱요양병원에서 1km나 내려온지점이다 어느봉우리에선지 화악지맥 산길을 놓치고 헤매다가 안보리마을로 내려오게된것이다
12시10분~~어처구니없는 알바로 달개지가 있는 가일고개길을 놓치는 바람에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고 다음에 개곡리에서 가일고개로와서 역으로 월두붕을 이어봐야지 다짐하고 비와 땀에 젖은 몸을 씻기위해 다리밑 계곡을 찾아간다
12시56분~~계곡에서 몸을 씻고 남은 김밥과 막걸리를 모두 비우고 버스정거장에 오니 1시35분 춘천가는 버스가 와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 중앙로에서 소양로번개시장가는 버스로 환승하여 막국수집에 도착 막국수와 소주를 더하고
15시 06분 ~~터벅터벅 걸어서 춘천역에 도착하니 상봉역가는 전철이 바로 있어서 서울로 향해 귀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