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4

춘천 안마산

산자수명 2014. 4. 28. 06:20

춘천의 동쪽관문에 위치한 작은 산 안마산을 찾아간다

금병산이나 대룡산을 오르며 내려다보면 말 안장을 놓은것같은 모습의 작은 산을 볼수 있는데

이 산을 안마산이라고 한다

산은 낮지만 내려다보는 춘천시의 경관이 아름답고 도심에 위치해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고한다

비가 내리다가 다행히 그쳐 대룡중학교옆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일;2014.04.27

산행코스;퇴계농공단지입구~작은안마봉~안마산~퇴계농공단지입구

 

밤새 비가 내렸다 그동안 오래도록 비가오지않아 가는 산길마다 먼지가 많이 일어났는데 오늘 처음 찾은

안마산의 산길은 밤새 내린비로 촉촉하게 젖어있다

 

퇴계농공단지입구의 들머리엔 작은 주차장이 있고 진달래가 탐스럽게 피어 내린비에 촉촉하게 젖어있다

걷기좋은 넓직한 산길로 들어서니 비온후의 숲에서 나는 향기가 너무 좋다

마치 한약을 다릴때 나는 냄새같기도 하고 구수한 소 여물끓이는 냄새같기도 하다

 

 

 

숲냄새를 맡으며 잠시 오르면 운동기구가 몇개 있는 곳에 도착한다 대룡중학교와 안마산정상을 알리는 이정목이 있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수있다 집 근처에 이렇게 산이 있고 운동기구가 있어 이렇게 이용하는 사람도 복이라고 생각한다

 

십여분 더 오르면 학곡리와 중앙병원갈림길을 만나고

안개가 엷게 낀 소나무숲길을 걸어오르면 능선을 만나는데 안마산정상은 왼쪽으로 보이고 오른쪽의 봉우리는 작은안마산이라고한다

일단은 작은 안마산으로 향해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작은 안마산을 만난다

#작은안마산은 이런모습이다 아무런 표시도 없는 약간의 공간이 있고 한쪽엔 큰 소나무가 있는데 흰색 페인트로 두줄을 그어놓았다

젖어있는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숨을 돌리고 직진방향으로 내림을하는데 오를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가파르다

한참을 내려가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택하니 다시 능선을 만나고 학곡리 옛 공동묘지 윗부분을 지나게 된다

묘는 모두 이장한터라 묘터에는 비석들만 쓰러진채 있고 공동묘지터답게 가끔씩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되는데

비온후의 안개로 시원하지가 않다

 

이제 다시 작은 안마봉과 안마산으로 가는 능선을 만나고 잘 정비된 계단을 오르니 묘 비석같기도 한 안마산정상석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전망데크에서 휴식을 하고 있고 그 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보는 춘천은 안개에 덮여 시원한조망은 다음에나 기대해야겠다

 

 

 

운동기구가 있는 정상석아래의 산길로 내림을 하니 잠시 조망이 트이고 조그만 샘물이 있어 물한모금마신다

걷기좋게 조성된 산길을 내려와 출발했던곳으로 다시 되돌아 오니 시간도 별로 걸리지않아 잠시 짬을 내서 올라도 될만큼의 작은 산이란걸 알수있다 오늘 처음 찾은 춘천의 안마산 산행을 마치고 감정리막국수집으로 향한다

'산행이야기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자운암(관악산)  (0) 2014.05.04
단합대회@애기능@구름산  (0) 2014.05.02
석성산  (0) 2014.04.23
응봉능선 진관사계곡(북한산 사모바위 비봉)  (0) 2014.04.19
고려산  (0) 201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