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광안리해변

여름휴가 2일째~~전에 예매해둔 itx새마을호를 타고 부산을 간다

수원역에서 06시41분에 출발한 기차는 네시간이 조금 더 걸린 11시에 부산역에 도착하고 바로앞의 부산지하철을 타고

범어사역으로 이동한다

 

산행일시;2014.08.01

산행코스;범어사~고당봉~북문~범어사

누구와;안식구와 같이

 

부산역을 나오면 광장을 지나 바로앞에 부산도시철도가 있고 범어사가는 지하철을 탄다 처음타보는 부산지하철은 서울의 그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고 낯선곳에서 지하철은 이방인에게 참 편리하다는 생각을 한다

 

범어사역을 나와 90번버스를 타고 범어사입구에 도착한다 시간은 벌써 12시~~우선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차 이거 식당이 없다

짦은 산행을 계획했기에 점심도시락도 지참을 안했는데 이거 난감한 일이로세

 

우선 범어사를 둘러보는데 이거웬일! 범어사의 점심공양시간이다 우선 잘됐다싶어 줄을 서고 푸짐하게 식판으로 한가득 밥과 국을 담는다

반찬이며 밥이 어찌나 깔끔하고 맛이 나던지 배불리 먹고 또 얼마나 고마운지 범어사의 첫방문이 큰 추억으로 남게됐다  

점심공양 배불리 먹고 이제 범어사 사찰을 둘러본다 580년됐다는 은행나무가 이 사찰의 연혁을 그대로 말해주고있고

청련암과 내원암을 둘러본다 산들에 포근히 안긴 좋은터라 생각을 하며 고당봉으로 향한다

고당봉오르는길은 넓다랗게 잘 다듬어진 길을 오르게 된다 오르는 도중에 계명봉갈림길을 지나게되고 또 얼마를 평탄한 길을 은근히 오르면 작은계곡을 몇번인가 건너면서 장군봉갈림길을 지난다

산의 사면을 완만하게 오르던 산길은 주능선에 접어들무렵부터 가파라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주능선에 이르게된다

 

흰구름이뎦인 산자락엔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빨리 지나가고 또 다시 몰려오기를 반복한다 그때마다 아름다움과 아쉬움도 반복되고

멋지고 아름답게 설치된 계단과 빙글빙글 돌아가게 만든 철계단을 오르니 고당봉정상석이 반긴다  

 

주위의 분들에게 부탁해 인증사진하나 담고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며 막걸리를 곁들인 간식을 먹는다

얼마가 지났을까 두터운 안개로 바다를 이루었던 산아래의 모습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 반가움과 아름다움에 멀리 찾아온 우리부부에게 큰 감동을 준다

#정상석 뒷면의 시

#고당봉정상에서의 조망1~처음 찾아온 곳이라 보여지는 아래가 어디인지는 알수가 없으나 구름이 지나가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2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3 구름이 지나면서 보이는 산줄기는 끝없이 보여져 이곳 부산에도 멋진 산이 많다는걸 알수가 있고 시간되면 가끔 와봐야겠다는 마음이 가져진다

이제 북문으로 내려가는길~~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며 위를 올려다보면 바위들이 꽃을 이루고있고

그 틈에서 자라고 있는 분재같은 소나무를 발견하곤 그 아름다움에 발길이 멈춰진다

이 산의 이름과 지명의 연유가 됐다는 금샘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곤 가볼까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기로하고 우산을 펴고 북문으로 향한다

 산성 옆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오면 갈맷길의 이정목이 있는 북문에 도착을 하고 남아있던 막걸리를 모두 비우고 북문을 통과해 범어사로 내려간다  

다시 범어사에 도착을 하고 넝쿨 담쟁이가 덮인  돌담길을 걸으면 부드럽게 흘러내린 산줄기와 부드럽게 곡선을 이룬 지붕의 선이  조화를 이뤄 참 아름답다   

이곳 부산에선 유명한 사찰인지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구경하고 있고 그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찰한켠에 기와불사하는곳이 있어 점심값도 할겸 기와불사한장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범어사역으로 돌아와 전철을 타고 서면역에서 환승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본다

처음 찾은 광안리해수욕장엔 많은 젊은친구들이 물놀이 하느라 정신없고 그 해변과 모래사장옆으로 길게 이어진 건물들이 아름답다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광안리해변의 멋진 풍경에 흠뻑 취하고서는 오늘의 숙소가 있는 불국사역으로 가기위해 부전역으로 간다

미리 예매해둔 7시15분 기차로 불국사역으로 가면서 부산에서의 멋진 추억들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