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모임이 있어서 춘천을 다녀온다
첫날 가는길에 의암호를 찾아 늦가을의 정취를 보고자 했으나 전날 세차게 불어대는 비바람에 남아있던 낙엽마져 다 떨어져 황량하기만 하다
날씨는 흐렸지만 보여지는 풍경은 멀리까지도 눈에 들어오고 지난 여름 찾았던 스카이워크를 찾아가며 걷기가 시작된다
의암호수에 그대로 비춰지는 삼악산의 반영은 그림같이 아름답고 두시간여를 걷는 공지천까지의 길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황홀한 길이었다
오후에 모임장소를 찾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홀로 사시는 아부지를 찾아 하룻밤을 자고 온다
걸은 날.2015.11.14
코스;대원사정류장~스카이워크~문화방송~공지천
둘째날 오는길에 별내역에 내려서 불암산을 찾아가는데 처음가는 코스라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은 정상은 못가고 세시간여를 산속에 있다가 돌아온다
다음에 다시한번 찾아보기로 하고 아쉽지만 다녀온 곳을 저장해둔다
산행일자;2015.11.15
산행코스;별내역~시내통과~계룡암입구~불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