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4

함백산

산자수명 2014. 2. 17. 21:33

요즘 같이 다니는 옛동료가 함백산가는 산악회에 세자리 예약을 해놨다고 해서 새벽에 집을 나와 종로3가를 찾아간다 종로3가역 15번출구를 나와 골목한켠에 있는 산악회버스에 오르니 이미 많은 산객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고 몇분뒤 남은 자리를 거의 다 채우고 7시를 약간 넘은 시간에 만항재를 향해서 출발한다 여주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11시가 넘은 시간에 만항재에 도착을 하는데 전국의 산악회가 이곳으로 왔는지 온통 산악회버스로 대 만원이다 등반대장님의 안내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서서 산으로 가는 줄에 붙어 오늘의 눈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일시;2014.02.16 11;10~15;35

산행코스;만항재~정상~정암사

누구와;안내산악회따라서

만항재에 산객들을 내려놓는데 생각했던것보단 눈이 많지 않고 그 많은 산행인파에 놀란다

눈반 사람반 오늘 산을 찾은 산객들이 너무많다 제대로 산행하기엔 애당초 틀렸고 앞사람만 보고 따르는 수밖에 없다

 

산객들에 밀려 겨우겨우 함백산기원단에 도착을 하는데 너무나 많은 산객들로 발디딜틈도 없다

가야할 통신시설이 있는 정상이 조망되는데 많은 눈이 쌓여있고 오름길에는 엄청난 인파가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져있다 오늘 저곳을 오를수 있으려나

조망이 시작되고 다행히 춥지않은 날씨라 지체되어 서 있어도 춥지않으니 위안을 삼는다

 

 

길게 이어진 줄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사방으로 조망이 시작되는데 어찌나 아름다운지 먼곳까지 잠 못자고 온 보람을 실컷누린다

 

 

급한 오르막을 오르면 돌탑이 있는 정상에 도착하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발디딜틈이 없다 통신시설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는데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 손이 시려 겨우 식사를 마친다

 

 

 

 

하산하는길~건너편 풍력발전기가 보여지고 눈쌓인 속살들이 고스란히 보여진다 일렬로 늘어선 하산길을 따르다보면 주목들이 서있는 구간을 지나고 눈덮인 곳에 눈을 이고 있는 주목들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을 멈춘다

 

 

 

 

 

 

 

 

 

 

 

 

길게 이어졌던 하산길은 급한 내리막으로 이어지면서 정체가 더 심해지고 눈길과 진흙길이 서로 뒤엉키면서 어찌나 미끄러운지 겨우겨우 내려선다

 

드디어 도로에 내려서고

버스가 서있는 곳을 찾아가기위해 도로를 따라 걷는데 태백이 21km앞에 있음을 알려준다

주차장에서 아침에 타고온 산악회버스를 만나고 장비를 챙긴다

주차장 한쪽편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섯시가 넘어 서울로 출발하면서 멋진 함백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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