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숙소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좀처럼 잠이오지않아 뒤척이다 새벽4시에 일어난다
침대에서 자는 형님은 코를 골면서 잘도 주무신다 잠을 설친탓에 정신이 몽롱하지만 7시10분에 떠나는 선운사행을 타기위해
서두른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정읍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탄다
우리를 포함한 달랑네명을 태운채 버스는 출발을 한다
이곳이 대장금촬영지였나보다
이 산의 이름이 도솔산인가보다 흐르는 천의 이름도 도솔천이다
천마봉으로 향한다
저 높은 바위를 어찌올라가나했는데 암봉뒤로 이렇게 길고 가파른 계단이 설치돼있다 어찌나 땀이 나는지 웃옷을 벗고 오른다
천마봉에 오르니 시야가 트이며 아름다운 선운산이 펼쳐진다 바로밑에는 도솔암이 그림처럼 자리하고 아직도 가을색이 짙다 아름다운 황홀경에 한참을 쉬다가 간다
용문굴가기전에 배맨바위쪽으로 긴 철계단이 있어 잠깐 다녀온다 형님께선 안가신다고해서 혼자 다녀온다
올려다본 그림
올라와서 내려다본 그림 공포감을 느꼈다
최상궁 자살장소
자연의 신비 용문굴 여기서 어린장금이가 엄마 돌무덤을 ~~~
이렇게 원점회귀산행으로 선운산산행을 마무리한다 고창을 가는 버스가 있어 고창터미널가니 바로 정읍가는 버스가 있다
정읍역에 가니 열차가 모두입석이라 다시 정읍터미널로 와서 고속버스로 강남터미널로 간다
어제 새벽부터 시작한 전라남북도 1박2일 동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무등산과 선운산의 깊은매력에 흠뻑젖었던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다
나에게 감동을준 자연에 무한히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