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2011

무등산

산자수명 2011. 11. 26. 22:32

요번주 이틀휴무라 그동안 미뤄왔던 1박2일로 무등산과 선운산을 다녀오기로한다 일요일하루만 쉴때는

이렇게 먼곳의 산행은 할수가없었는데 이제는 토요일도 쉬는날이 종종있으니 그동안 고팠던 산행이 즐겁기만하다

아침 일찍서둘러 버스를타고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가는데 전화가 온다 오늘 같이가기로한 회사동료분이 어느새

영등포역에나와 6시12분 광주가는 열차표를 끊어놨다고 빨리오란다 신도림역에서 환승하여 영등포역에 내리니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렇게 표도끊어주시고 가끔씩 산동무도 돼주시는 좋은 형님이시다 6시12분에 탄 광주행무궁화열차는 10시

30분이 돼서 광주역에 도착한다 광주역광장으로 나와 어디로가야하는지 알수가없어 어느 사람께 물어보니 151번을타고

학동 증심사입구역에서 하차하여 환승하라고 가르쳐주신다 광주역에서 약40분걸려 학동에 오니 증심사가는 버스가 많이

있다 버스를 환승하니 등산객들이 많고 금세 증심사주차장에 도착한다 광주역에서 약 1시간걸렸다

 

이제껏 살면서 광주는 처음이다 아는사람도 없고 친구도없으니 오라는 사람도 없고 찾아갈사람도 없으니 광주 나들이 할

일이 없었으나 이렇게 산이좋아 산찾아다니다보니 산이 고맙고 친구다  광주하면 고작 떠오르는게 무등산 5,18.선동열정도뿐이었으니

산을 인연으로해서 지방나들이하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산행일시;2011,11.26  11;30~16;30

산행코스;증심사~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 원점회귀

누구와;나 그리고 회사동료와 둘이서

 

버스에서 내려 번잡한 상가와 먹거리촌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 증심사로 향한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서울로치면

북한산 도봉산이나 관악산과 같은가보다 인구100만을 감싸주는 1000급 산이 있는곳은 광주가 세계유일이라고 한다

이곳 광주사람들에겐 아주 친근한 산인가보다 산행하는 사람들을 자세히보니 남녀노소불문이다 특이한것은

어린학생들을 많이볼수있는것이 특이했다 지난주 고대산은 완전히 겨울풍경이었는데 이곳은 아직 단풍이 아주 곱다

단풍감상을 하면서 평탄한길을 이어 걸으니 해발200m의 증심사가 나온다

 

 

 

 

 

오늘 가야할 서석대가 1000m가 넘으니 800m의 고도를 높이는 산행길이 되는가 보다 우선 중머리재로 오른다 늦은시간에 산행을 하는지라

내려오는 사람도 많고 올라가는 사람도 많다 명산답게 길이 넓게 아주 잘 정돈되어있다 증심사를 지나면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초반부터 땀이쏟아지기 시작한다 같이 동행한분이 아주 힘들어해 한다 10분을 못가서 쉬어가자를 반복한다 긴오르막을 몇번을 쉬다 가다를 한끝에 중머리재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로 중머리재가 떠들썩하다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다 장불재로 향하려는데 이 형님이 더이상은 못가겠다고 한다 중머리재로 오르면서 많이 힘들어해하시더니 여기서 중단이라니~~ 내가 어찌해야할바를 몰라하는데 여기서 기다릴테니 혼자서 갔다오라고한다 아직 서석대는 멀었는데 긴시간을 어찌기다릴려고하는지 모르겠다 걱정말고 가라하기에 홀로 장불재로 향한다

 중머리재에서 조망되는 광주시내~~~연한 안개로 시원치는 않다

 

 지난 봄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으로 가는길에 만났던 너덜지대와 아주흡사한 너덜지대를 만난다 아주 신기하기만하다

 

장불재에 도착했다 중머리재에서 1,5km나 왔는데 서석대가 1km나 남았다 긴오르막으로 빨리 갈수도 없는데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발걸음이 바쁘기만하다

 

 

옆에계신분께 사진한장부탁하고 바로 입석대로 향한다

 

 

 

 해발1017m의 입석대에 도착한다 6천만년에서 1억년전에 생긴 주상절리다 너무 멋지다 50세와 1억살의 만남이다 방향을 바꾸어가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많은 사람들로 좁은 전망대가 북적인다 자리를 비켜줘야하기에 서석대로 오른다 오르막이 심하고 지루한 길이나 넓은 평원과 지나온길이 발밑에 보이고 광주시내가 조망되니 힘든줄모르고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서석대 정상석에서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드디어 서석대에 당도했다 무등산~~등급이 없다는 무등산 더할나위없다는 뜻의 무등산에 올랐다 정상은 군사지역이라 접근이 안되고 이것 서석대가 정상대신한다

 

 

 

 영암 월출산쪽이라는데 이곳이 초행길이라 어느곳이 월출산인지 모르겠다 다음뻔엔 월출산도 올라봐야지

 시간도 이미늦었고 배가 너무고파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점심을 먹는다 달랑 밥에 깍두기가 전부인데 밥맛이 꿀맛이다 아주 맛나게 먹고 하산을 서두른다 매력덩어리 무등산 ~~다음엔 화순쪽에서 올라봐야겠다

 

부지런히 내려와 중머리재에 오니 형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2시간 30분을 기다리셨다 토끼등을 경유하여 증심사로 내려온다

 

 

 

 멀리 온 보람있게 멋진 무등산산행을 마치고 내일 선운산을 가기위해 광주터미널에가서 버스로 정읍에 내린다 우선 숙소부터구해야겠기에 5만원을 주고 방을 얻는데 깔끔하고 아늑하다 일찍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

내일의 멋진 선운산산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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